골프뉴스모음
2018년 12월 22일 골프뉴스모음(2)
베짱남씨
2018. 12. 22. 21:34
러브 3세, 父子 골프 대회서 ‘최소타 신기록’ 우승
박상현, 아시안투어 신인상…유럽투어 출전권도 획득
내년부터 PGA챔피언십 8월→5월 개최… 페덱스컵 PO 보너스 1500만 달러로↑
‘사장공모제’ 비웃는 뉴서울CC ‘낙하산 인사’說
러브 3세, 父子 골프 대회서 ‘최소타 신기록’ 우승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가 아들과 한 팀을 이뤄 올해 최고의 부자(父子) 골퍼 자리에 올랐다. 러브 3세와 아들 드루 러브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턴 골프 클럽(파72)에서 끝난 PNC 부자 챌린지에서 2라운드 합계 26언더파 11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팀 러브’는 이날 2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12개로 무려 16타를 줄이며, 1라운드 선두였던 존 댈리 부자 등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렸다. 2라운드 16언더파 56타 기록은 1995년 레이먼드 플로이드 부자, 1998년 밥 찰스 부자가 기록한 57타를 1타 경신한 대회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최종합계 118타 역시 종전 기록을 1타 줄인 대회 신기록이다. PNC 부자 챌린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나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선수가 아들 또는 손자와 팀을 이뤄 겨루는 연례 이벤트 대회다. 1997년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21승의 러브 3세는 6년 전 이 대회에서도 아들과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잭 니클라우스(미국)는 손자 GT 니클라우스와 팀을 이뤄 6위를 했고 그레그 노먼(호주)은 아들 그레그 노먼 주니어와 함께 출전해 20팀 가운데 19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상현, 아시안투어 신인상…유럽투어 출전권도 획득
시즌 최종전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공동 41위로 신인상 확정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인 박상현(35)이 아시안투어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박상현은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로열 자카르타 골프클럽에서 끝난 아시안투어 시즌 최종전 BNI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41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까지 2오버파 공동 45위였던 박상현은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였다. 상금 4천313달러(약 489만원)를 추가하면서, 이번 시즌 아시안투어 총상금을 56만6천211달러(6억4천만원)로 늘렸다. 샤르마 슈반카르(인도)에 이어 아시안투어 전체 2위이자, 신인 중에는 가장 많은 상금이다. 아시안투어에선 상금 순위에 따라 신인상을 가리기 때문에 올해 아시안투어 무대에 공식 데뷔한 박상현은 삼십 대 중반의 나이에 신인상 주인공이 됐다. 마지막까지 박상현과 신인상을 놓고 다퉜던 상금 랭킹 3위 저스틴 하딩(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박상현은 올해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최한 대회였던 GS 칼텍스 매경오픈과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하고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준우승하면서 상금을 쓸어 담았다. 비록 코리안투어·아시안투어 동시 상금왕 등극엔 실패했으나 박상현에게는 신인상과 더불어 유러피언투어 카드도 주어졌다. 아시안투어에서는 상금왕 1인에게 유러피언투어 카드를 주는데 슈반카르가 이미 유럽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박상현에게 승계됐다.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상금왕과 덕춘상(최저타수상), 골프 기자단이 주는 베스트 플레이어까지 3관왕에 오른 박상현은 시상식도 마다하고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신인왕을 확정하며 최고의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한편 이번 BNI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는 품 삭삭신이 20언더파로 우승하는 등 태국 선수들이 1∼3위를 휩쓸었다. 이성호(31)가 7언더파 공동 12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내년부터 PGA챔피언십 8월→5월 개최… 페덱스컵 PO 보너스 1500만 달러로↑
PGA투어 어떻게 바뀌나 내년 첫대회 ‘센트리토너먼트’ 정규투어 마지막은 8월 ‘윈덤’ 내년부터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확 달라진다. 이미 공표된 새 골프규칙을 적용하면 파급효과가 커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먼저 깃발을 꽂은 채 퍼팅할 수 있기에 보다 공격적인 퍼트가 예상된다. 한 번의 스트로크로 두 번 이상 클럽을 맞혀도 벌타가 없고, 그린에서는 스파이크 자국을 마음껏 수리할 수 있어 울퉁불퉁한 라인에서 쳐야 하는 불만이나 억울함이 사라지게 된다. 경기 진행을 위해 공 찾는 시간은 5분에서 3분으로 단축되고, 40초 이내에 다음 샷을 해야 하며, 그린에서 퍼트 라인에 대한 캐디의 조언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일정 변화도 눈에 띈다. 3월부터 굵직한 대회가 열린다. 7월까지 매달 메이저대회나 그에 버금가는 큰 대회가 잇따라 치러지기에 일정을 짜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 이에 따라 톱스타들이 장기간 투어에서 빠지는 현상이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다. 5월에 열렸던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이 3월로 당겨지고, 8월 열리던 PGA챔피언십은 5월로 이동한다. 이로 인해 4월 마스터스부터 5월 PGA챔피언십, 6월 US오픈, 7월 브리티시오픈까지 메이저대회가 매달 개최된다. 현재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스템도 크게 변한다.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4개에서 3개로 줄이고, 올해까지 3500만 달러이던 보너스는 7000만 달러로 늘어난다.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 종료 후 페덱스컵 포인트 기준 상위 10명이 윈덤 리워드가 후원하는 상금을 받는다. 이 보너스는 ‘윈덤 리워드’로 명명됐고 총 1000만 달러다. 1위는 200만 달러, 2위는 150만 달러 등 순위에 따라 10명에게만 이 보너스를 준다. 10위는 50만 달러를 받는다. 여기에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 1위에게 주던 1000만 달러의 보너스는 1500만 달러로 증가한다. 플레이오프 출전자에게 총 6000만 달러가 성적순으로 차등 분배된다.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스트러스트오픈에는 125명, 2차전 BMW챔피언십엔 70명,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엔 30명이 출전한다. 투어챔피언십에는 순위에 따라 포인트 대신 타수를 차등 적용한다. 1위는 10언더파, 2위는 8언더파, 3위는 7언더파, 4위는 6언더파, 5위는 5언더파로 시작한다. 6∼10위 선수는 4언더파 등 5명씩 순위대로 타수가 달라져 26∼30위는 1언더파로 출발한다.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가 높을수록 최종전 우승확률이 높아졌다. 내년 PGA투어는 1월 4일 하와이에서 전년도 우승자들이 참가하는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가 첫 대회. 8월 4일 윈덤 챔피언십으로 정규투어를 마치고 곧바로 플레이오프를 3주간 치러 9월 이전에 시즌이 종료된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사장공모제’ 비웃는 뉴서울CC ‘낙하산 인사’說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공기업인 뉴서울골프장(경기 광주시 소재)의 후임 사장 선임을 앞두고 6년 만에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가 재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1987년 문을 연 이 골프장은 36홀 규모로 회원 2000명이 낸 회원입회금 454억 원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회원제 골프장입니다. 개장 이후 매년 수익금 수십억 원으로 문예진흥기금을 조성해왔습니다. 그동안 문체부 출신 전직 관료, 정치권 인사 등이 사장을 맡아 오다가 2006년부터 공기업 경영혁신 지침에 따라 사장 공모제를 도입해 골프장 전문경영인 시대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몇 차례 정치권 인사를 낙하산으로 끼워 넣어 무늬만 공모제라는 비판도 들었습니다. 다행히 2013년부터 골프장 전문 경영인 출신이던 임낙규 씨를 시작으로 이달 말로 3년 임기를 마치는 김종안 현 사장까지 최근 6년 동안 대표 자리를 맡겨 공모제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골프장 운영 주체인 한국문화진흥㈜은 11월 30일부터 오늘 1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 공모 공고를 냈습니다. 지원자는 오는 18일과 26일 대표이사추천위원회를 통해 서류 및 면접심사 후 후보 2명을 선정합니다. 문체부에서 최종후보를 확정하면 주주총회에서 후임 사장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장 공모 지원자 중에는 골프장 전문 경영인 출신도 상당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에 줄을 대 사장을 노리는 사람이 여럿 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심지어 정치권 출신 A 인사가 낙점됐다는 소문까지 나돌면서 사장 공모가 들러리 절차에 불과하다는 얘기가 설득력을 더합니다. 골프장 사장 자리는 전문성이 떨어진다 해도 직원을 잘 다독이고, 회원들에게 허리를 숙이면 큰 문제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골프장 사장 자리를 억대 연봉을 받으며 골프나 치며 편하게 쉬어가는 자리라고 생각하는지 정치권이나 주변을 기웃대던 지원자가 넘쳐납니다. 그러나 이 골프장은 정치권 출신의 ‘불량 낙하산 인사’로 인해 곤욕을 치른 경험도 있습니다. B 사장의 학력 허위 기재와 여직원 성추행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이 골프장은 한때 공기업 민영화 대상 기업이었지만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제시한 탓에 민영화 시도가 8차례나 실패해 지금까지 버텨왔습니다. 사장뿐 아니라 일부 간부도 관료 출신의 ‘퇴직자 창고’ 역할을 해온 곳입니다. 최근 KTX 전복사고 등 잇따른 사고 책임으로 사의를 표시한 오영식 코레일 사장 케이스 역시, 현 정권의 ‘캠·코·더’ 인사라며 낙인찍혔던 인물입니다. 이런 논란 속에 진행되는 뉴서울골프장 사장 공모여서 관심도 뜨겁고 보는 눈도 많아진 것 같습니다. mschoi@munhwa.com
박상현, 아시안투어 신인상…유럽투어 출전권도 획득
내년부터 PGA챔피언십 8월→5월 개최… 페덱스컵 PO 보너스 1500만 달러로↑
‘사장공모제’ 비웃는 뉴서울CC ‘낙하산 인사’說
러브 3세, 父子 골프 대회서 ‘최소타 신기록’ 우승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가 아들과 한 팀을 이뤄 올해 최고의 부자(父子) 골퍼 자리에 올랐다. 러브 3세와 아들 드루 러브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턴 골프 클럽(파72)에서 끝난 PNC 부자 챌린지에서 2라운드 합계 26언더파 11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팀 러브’는 이날 2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12개로 무려 16타를 줄이며, 1라운드 선두였던 존 댈리 부자 등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렸다. 2라운드 16언더파 56타 기록은 1995년 레이먼드 플로이드 부자, 1998년 밥 찰스 부자가 기록한 57타를 1타 경신한 대회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최종합계 118타 역시 종전 기록을 1타 줄인 대회 신기록이다. PNC 부자 챌린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나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선수가 아들 또는 손자와 팀을 이뤄 겨루는 연례 이벤트 대회다. 1997년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21승의 러브 3세는 6년 전 이 대회에서도 아들과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잭 니클라우스(미국)는 손자 GT 니클라우스와 팀을 이뤄 6위를 했고 그레그 노먼(호주)은 아들 그레그 노먼 주니어와 함께 출전해 20팀 가운데 19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상현, 아시안투어 신인상…유럽투어 출전권도 획득
시즌 최종전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공동 41위로 신인상 확정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인 박상현(35)이 아시안투어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박상현은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로열 자카르타 골프클럽에서 끝난 아시안투어 시즌 최종전 BNI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41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까지 2오버파 공동 45위였던 박상현은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였다. 상금 4천313달러(약 489만원)를 추가하면서, 이번 시즌 아시안투어 총상금을 56만6천211달러(6억4천만원)로 늘렸다. 샤르마 슈반카르(인도)에 이어 아시안투어 전체 2위이자, 신인 중에는 가장 많은 상금이다. 아시안투어에선 상금 순위에 따라 신인상을 가리기 때문에 올해 아시안투어 무대에 공식 데뷔한 박상현은 삼십 대 중반의 나이에 신인상 주인공이 됐다. 마지막까지 박상현과 신인상을 놓고 다퉜던 상금 랭킹 3위 저스틴 하딩(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박상현은 올해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최한 대회였던 GS 칼텍스 매경오픈과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하고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준우승하면서 상금을 쓸어 담았다. 비록 코리안투어·아시안투어 동시 상금왕 등극엔 실패했으나 박상현에게는 신인상과 더불어 유러피언투어 카드도 주어졌다. 아시안투어에서는 상금왕 1인에게 유러피언투어 카드를 주는데 슈반카르가 이미 유럽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박상현에게 승계됐다.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상금왕과 덕춘상(최저타수상), 골프 기자단이 주는 베스트 플레이어까지 3관왕에 오른 박상현은 시상식도 마다하고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신인왕을 확정하며 최고의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한편 이번 BNI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는 품 삭삭신이 20언더파로 우승하는 등 태국 선수들이 1∼3위를 휩쓸었다. 이성호(31)가 7언더파 공동 12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내년부터 PGA챔피언십 8월→5월 개최… 페덱스컵 PO 보너스 1500만 달러로↑
PGA투어 어떻게 바뀌나 내년 첫대회 ‘센트리토너먼트’ 정규투어 마지막은 8월 ‘윈덤’ 내년부터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확 달라진다. 이미 공표된 새 골프규칙을 적용하면 파급효과가 커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먼저 깃발을 꽂은 채 퍼팅할 수 있기에 보다 공격적인 퍼트가 예상된다. 한 번의 스트로크로 두 번 이상 클럽을 맞혀도 벌타가 없고, 그린에서는 스파이크 자국을 마음껏 수리할 수 있어 울퉁불퉁한 라인에서 쳐야 하는 불만이나 억울함이 사라지게 된다. 경기 진행을 위해 공 찾는 시간은 5분에서 3분으로 단축되고, 40초 이내에 다음 샷을 해야 하며, 그린에서 퍼트 라인에 대한 캐디의 조언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일정 변화도 눈에 띈다. 3월부터 굵직한 대회가 열린다. 7월까지 매달 메이저대회나 그에 버금가는 큰 대회가 잇따라 치러지기에 일정을 짜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 이에 따라 톱스타들이 장기간 투어에서 빠지는 현상이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다. 5월에 열렸던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이 3월로 당겨지고, 8월 열리던 PGA챔피언십은 5월로 이동한다. 이로 인해 4월 마스터스부터 5월 PGA챔피언십, 6월 US오픈, 7월 브리티시오픈까지 메이저대회가 매달 개최된다. 현재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스템도 크게 변한다.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4개에서 3개로 줄이고, 올해까지 3500만 달러이던 보너스는 7000만 달러로 늘어난다.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 종료 후 페덱스컵 포인트 기준 상위 10명이 윈덤 리워드가 후원하는 상금을 받는다. 이 보너스는 ‘윈덤 리워드’로 명명됐고 총 1000만 달러다. 1위는 200만 달러, 2위는 150만 달러 등 순위에 따라 10명에게만 이 보너스를 준다. 10위는 50만 달러를 받는다. 여기에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 1위에게 주던 1000만 달러의 보너스는 1500만 달러로 증가한다. 플레이오프 출전자에게 총 6000만 달러가 성적순으로 차등 분배된다.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스트러스트오픈에는 125명, 2차전 BMW챔피언십엔 70명,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엔 30명이 출전한다. 투어챔피언십에는 순위에 따라 포인트 대신 타수를 차등 적용한다. 1위는 10언더파, 2위는 8언더파, 3위는 7언더파, 4위는 6언더파, 5위는 5언더파로 시작한다. 6∼10위 선수는 4언더파 등 5명씩 순위대로 타수가 달라져 26∼30위는 1언더파로 출발한다.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가 높을수록 최종전 우승확률이 높아졌다. 내년 PGA투어는 1월 4일 하와이에서 전년도 우승자들이 참가하는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가 첫 대회. 8월 4일 윈덤 챔피언십으로 정규투어를 마치고 곧바로 플레이오프를 3주간 치러 9월 이전에 시즌이 종료된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사장공모제’ 비웃는 뉴서울CC ‘낙하산 인사’說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공기업인 뉴서울골프장(경기 광주시 소재)의 후임 사장 선임을 앞두고 6년 만에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가 재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1987년 문을 연 이 골프장은 36홀 규모로 회원 2000명이 낸 회원입회금 454억 원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회원제 골프장입니다. 개장 이후 매년 수익금 수십억 원으로 문예진흥기금을 조성해왔습니다. 그동안 문체부 출신 전직 관료, 정치권 인사 등이 사장을 맡아 오다가 2006년부터 공기업 경영혁신 지침에 따라 사장 공모제를 도입해 골프장 전문경영인 시대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몇 차례 정치권 인사를 낙하산으로 끼워 넣어 무늬만 공모제라는 비판도 들었습니다. 다행히 2013년부터 골프장 전문 경영인 출신이던 임낙규 씨를 시작으로 이달 말로 3년 임기를 마치는 김종안 현 사장까지 최근 6년 동안 대표 자리를 맡겨 공모제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골프장 운영 주체인 한국문화진흥㈜은 11월 30일부터 오늘 1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 공모 공고를 냈습니다. 지원자는 오는 18일과 26일 대표이사추천위원회를 통해 서류 및 면접심사 후 후보 2명을 선정합니다. 문체부에서 최종후보를 확정하면 주주총회에서 후임 사장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장 공모 지원자 중에는 골프장 전문 경영인 출신도 상당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에 줄을 대 사장을 노리는 사람이 여럿 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심지어 정치권 출신 A 인사가 낙점됐다는 소문까지 나돌면서 사장 공모가 들러리 절차에 불과하다는 얘기가 설득력을 더합니다. 골프장 사장 자리는 전문성이 떨어진다 해도 직원을 잘 다독이고, 회원들에게 허리를 숙이면 큰 문제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골프장 사장 자리를 억대 연봉을 받으며 골프나 치며 편하게 쉬어가는 자리라고 생각하는지 정치권이나 주변을 기웃대던 지원자가 넘쳐납니다. 그러나 이 골프장은 정치권 출신의 ‘불량 낙하산 인사’로 인해 곤욕을 치른 경험도 있습니다. B 사장의 학력 허위 기재와 여직원 성추행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이 골프장은 한때 공기업 민영화 대상 기업이었지만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제시한 탓에 민영화 시도가 8차례나 실패해 지금까지 버텨왔습니다. 사장뿐 아니라 일부 간부도 관료 출신의 ‘퇴직자 창고’ 역할을 해온 곳입니다. 최근 KTX 전복사고 등 잇따른 사고 책임으로 사의를 표시한 오영식 코레일 사장 케이스 역시, 현 정권의 ‘캠·코·더’ 인사라며 낙인찍혔던 인물입니다. 이런 논란 속에 진행되는 뉴서울골프장 사장 공모여서 관심도 뜨겁고 보는 눈도 많아진 것 같습니다. mscho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