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뉴스모음
2019년 1월 13일 골프뉴스모음(2)
베짱남씨
2019. 1. 13. 21:32
양용은·김시우, 소니오픈 1R 공동 29위…배상문 하위권
‘FX인비테이셔널’ 개최
‘안전 매뉴얼 북’ 개정판 발간
볼빅 코리아 아마추어 최강전
‘홀리데이 H18’ 한정 출시
구매 예약자에 고급 클러치백
호랑이보다 무서운 ‘골프장 중과세’
동호회·지역 모임 많은 수도권 중저가에 관심을
양용은·김시우, 소니오픈 1R 공동 29위…배상문 하위권
캐나다 신예 스벤슨 9언더파 선두…토머스 공동 17위 양용은(47)과 김시우(24)가 새해 처음으로 나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소니오픈(총상금 640만 달러)에서 무난하게 출발했다. 양용은과 김시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린 첫날 1라운드에서 각각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애덤 스벤슨(캐나다·9언더파 61타)과는 7타 차다. 2년 전 소니오픈에서 공동 27위에 올랐던 양용은은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의 활약 덕분에 스폰서 초청을 받아 이번 대회에 나서 첫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써냈다. 1라운드 10번 홀에서 출발한 그는 전반엔 버디 하나와 보기 하나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다가 5번 홀(파4)에서 7m 가까운 버디 퍼트를 떨어뜨렸고, 9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후반엔 보기 없는 플레이로 2라운드를 기약했다. 김시우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양용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제임스 한(38·미국)은 1언더파 69타를 적어내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과 공동 52위에 올랐고, 강성훈(32)은 이븐파 70타로 공동 76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2부 투어 웹닷컴 투어 상금왕 임성재(21)는 1오버파 71타를 기록해 김민휘(27), 이경훈(28), 마이클 김(26) 등과 공동 89위에 올랐다. 배상문(33)은 후반에 보기만 6개를 쏟아내는 난조 속에 5오버파 75타에 그치며 144명 중 공동 140위로 처져 컷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웹닷컴 투어를 거쳐 이번 시즌 PGA 투어에 뛰어든 스벤슨은 버디 7개와 이글 1개를 쓸어 담아 리더보드 맨 위를 차지했다. 그는 2018-2019시즌 앞선 5개 대회 중 3차례 컷 탈락했고, 지난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의 공동 39위가 최고 성적이다. 앤드루 퍼트넘(미국)이 한 타 차 단독 2위(8언더파 62타)로 스벤슨을 뒤쫓았다. 퍼트넘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벌에 발을 쏘여 연습라운드를 치르지 못한 채 나섰으나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9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그는 “걸을 수 없어서 프로암은 기권해야 했다. 어제도 종일 앉아서 샷 한 번 해보지도 못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잘 풀렸는지 희한한 일”이라고 말했다. 저스틴 토머스는 디펜딩 챔피언 패튼 키자이어(이상 미국) 등과 공동 17위(3언더파 67타)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결혼 이후 처음으로 PGA 투어 대회에 나선 조던 스피스(미국)는 공동 127위(3오버파 73타)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FX인비테이셔널’ 개최
○…FX렌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스투어 최고 상금이 걸린 ‘FX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다. 대회는 총상금 2억 원 규모로 외국 선수들을 초청해 치른다.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FX렌트는 지난해 구민지 단장을 비롯해 이오순, 이선희 등을 후원하는 시니어 골프단을 운영하고 있다.
‘안전 매뉴얼 북’ 개정판 발간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골프장 안전 매뉴얼 북 개정판’을 발간했다. 매뉴얼 북은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플레이어·캐디 및 골프장 임직원의 안전을 위한 실무 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도록 편집했다. 안전사고의 개념을 새롭게 정리하고, 안전사고의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법원의 판례와 예방법을 구체적으로 게재하여 골프장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수정·보완했다.
볼빅 코리아 아마추어 최강전
○…㈜볼빅이 국내 미드아마추어 선수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볼빅 코리아 아마추어 최강전’을 개최한다. 볼빅은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KMAGF)과 앞으로 3년간 대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8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3차례 예선을 거친 뒤 이틀간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결선을 치러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강전엔 KMAGF에 등록된 아마추어 선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KMAGF는 연간 6개(2018년 기준)의 대회 개최를 통해 상위 성적 1~50위까지 포인트를 부여하고, 그 포인트의 합산을 통해 매년 ‘국내 미드아마추어 랭킹 톱10’을 발표하고 있다.
‘홀리데이 H18’ 한정 출시
○…타이틀리스트가 스코티 캐머런이 매년 신선한 아이디어를 담아 선보이는 한정판 라인인 ‘홀리데이 스퀘어 백 H18’(사진)을 전 세계 1000개 한정으로 출시한다. 퍼터의 페이스에서 솔로 이어지는 페이스-솔 플레이트는 선명한 오렌지 컬러가 메인으로 적용됐고, 그 위로 베이비 블루, 화이트, 블랙 컬러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구매 예약자에 고급 클러치백
○…캘러웨이골프가 신제품 ‘에픽 플래시 드라이버’ (사진)출시에 앞서 11일부터 사전 구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300명 선착순으로 사전 구매 예약자는 공식 출시일보다 먼저 받아볼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공식 대리점에서 헤드 모델, 로프트, 샤프트 등 옵션을 선택해 구매 예약을 완료하면 된다. 구매 예약자에게 고급 클러치백도 준다. 드라이버는 제작 완료 후 클러치백과 함께 배송된다. 02-3218-1900
호랑이보다 무서운 ‘골프장 중과세’
2019년이 밝았다. 얼마 전 만났던 회원제 골프장 대표들은 “아무래도 올해 그린피를 올려야 할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경기 북부권의 A 골프장은 올 한 해만 15억 원이 더 필요하다고 한다. 경기 용인지역의 B 골프장은 회원도 평일 10만 원, 주말 14만 원을 받고 있다. 비회원 그린피는 무려 27만 원이나 한다. 당장 이 소식을 듣는 일반 골퍼와 국민은 골프장을 향해 양심이 있는 것이냐고 할 것이다. 단편적으로 보면 골프장은 진짜 양심이 없다. 하지만 그린피가 자꾸 오르는 이유는 골프장의 의지보다는 외부 영향이 크다. 국가가 징수하는 골프장에 대한 중과세 정책 때문이다. 경기 북부권의 C 골프장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 실시, 치솟는 물가와 지난해 말 오른 종합부동산세 등을 견딜 재간이 없어 그린피를 올린다고 말한다.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세금이 무서워 마을로 돌아가지 못하고 호랑이가 득실거리는 곳에서 산다는 뜻이다. 지금 정부의 골프관련 세금 정책이 딱 그렇다. 우리 골퍼들도 그린피의 약 40%(회원제 기준)를 차지하는 세금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골퍼가 내는 그린피 안에는 개별소비세 1만2000원, 교육세 3600원, 농어촌특별세 3600원, 체육진흥기금 3000원이 부과된 2만2200원이 포함돼 있다. 고스란히 국가 세금으로 넘어간다. 라운드를 하면서 먹지도 않은 커피 한 잔에 대해선 잘 따지는 골퍼들이, 왜 과하게 붙는 그린피 안의 세금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것일까. 만약 정부 세금과 그린피를 별도 구분해서 계산한다면 골퍼들은 당장 정부에 대해 강한 불만을 가질 것이다. 하지만 골프장이 대신 받아서 건네주기 때문에 욕도 골프장이 먹고 있다. 이외에도 재산세·취득세·종합부동산세까지 그것도 일반기업들이 내는 세금보다도 5배나 높은 세금을 내고 있다. 골프장을 대상으로 징수하는 직간접세를 합하면 연 1조 원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약 4000만 명이 국내 골프장을 찾았다. 골퍼들은 자연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힐링 골프를 즐길 때 정부는 어떻게 하면 좀 더 세금을 징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하는 것 같다. 진정 국민스포츠이고, 대중이 즐길 수 있도록 국가가 노력한다면 당장 골프장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세금을 줄여줘야 한다. 줄인 만큼 골퍼 역시 40% 인하된 그린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조이스 메이너드는 “좋은 집이란 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어야 한다”고 했다. 그냥 라운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더 행복한 라운드를 위한 골프를 즐기기 위해선 부당한 것에 대해 개개인도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 이종현 시인(레저신문 편집국장)
동호회·지역 모임 많은 수도권 중저가에 관심을
새해 들어 회원권 시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비시즌에다 한겨울 추위까지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회원권시장 내의 열기는 오히려 지난주보다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종목별로는 중저가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고가권과 초고가권도 보합세다. 특히 줄곧 하락하던 영남권이 반등세로 돌아섰고, 일부 종목이지만 호남과 제주권도 저점 매수주문이 확인되고 있다. 최근 상승세가 뚜렷한 중저가대에 걸쳐 있는 회원권들의 역할론에도 관심을 기울여 볼 만하다. 대부분의 중저가대 회원권은 과거보다 낮아진 금액대 기준으로 1억5000만 원대 미만에 밀집된 종목들로 구성돼 있고 회원 수는 적게는 500~600명대에서 많게는 3000명대에 이르는 곳들도 있다. 특히 해당 종목 중에서도, 주로 서울지역 근교나 영남권 광역시에 인접한 주변 골프장들을 대상으로 회원들의 동호회나 각종 지역 모임 등 교류도 많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레 고가권 이상의 종목들보다는 매물이 많고 때에 따라서는 매수주문도 동시다발적으로 유입되기에 회원권 거래도 활발한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결국, 민감한 시기에는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바로미터’로 이해할 수 있다고 봐도 된다. 이현균 회원권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FX인비테이셔널’ 개최
‘안전 매뉴얼 북’ 개정판 발간
볼빅 코리아 아마추어 최강전
‘홀리데이 H18’ 한정 출시
구매 예약자에 고급 클러치백
호랑이보다 무서운 ‘골프장 중과세’
동호회·지역 모임 많은 수도권 중저가에 관심을
양용은·김시우, 소니오픈 1R 공동 29위…배상문 하위권
캐나다 신예 스벤슨 9언더파 선두…토머스 공동 17위 양용은(47)과 김시우(24)가 새해 처음으로 나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소니오픈(총상금 640만 달러)에서 무난하게 출발했다. 양용은과 김시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린 첫날 1라운드에서 각각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애덤 스벤슨(캐나다·9언더파 61타)과는 7타 차다. 2년 전 소니오픈에서 공동 27위에 올랐던 양용은은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의 활약 덕분에 스폰서 초청을 받아 이번 대회에 나서 첫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써냈다. 1라운드 10번 홀에서 출발한 그는 전반엔 버디 하나와 보기 하나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다가 5번 홀(파4)에서 7m 가까운 버디 퍼트를 떨어뜨렸고, 9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후반엔 보기 없는 플레이로 2라운드를 기약했다. 김시우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양용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제임스 한(38·미국)은 1언더파 69타를 적어내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과 공동 52위에 올랐고, 강성훈(32)은 이븐파 70타로 공동 76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2부 투어 웹닷컴 투어 상금왕 임성재(21)는 1오버파 71타를 기록해 김민휘(27), 이경훈(28), 마이클 김(26) 등과 공동 89위에 올랐다. 배상문(33)은 후반에 보기만 6개를 쏟아내는 난조 속에 5오버파 75타에 그치며 144명 중 공동 140위로 처져 컷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웹닷컴 투어를 거쳐 이번 시즌 PGA 투어에 뛰어든 스벤슨은 버디 7개와 이글 1개를 쓸어 담아 리더보드 맨 위를 차지했다. 그는 2018-2019시즌 앞선 5개 대회 중 3차례 컷 탈락했고, 지난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의 공동 39위가 최고 성적이다. 앤드루 퍼트넘(미국)이 한 타 차 단독 2위(8언더파 62타)로 스벤슨을 뒤쫓았다. 퍼트넘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벌에 발을 쏘여 연습라운드를 치르지 못한 채 나섰으나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9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그는 “걸을 수 없어서 프로암은 기권해야 했다. 어제도 종일 앉아서 샷 한 번 해보지도 못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잘 풀렸는지 희한한 일”이라고 말했다. 저스틴 토머스는 디펜딩 챔피언 패튼 키자이어(이상 미국) 등과 공동 17위(3언더파 67타)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결혼 이후 처음으로 PGA 투어 대회에 나선 조던 스피스(미국)는 공동 127위(3오버파 73타)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FX인비테이셔널’ 개최
○…FX렌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스투어 최고 상금이 걸린 ‘FX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다. 대회는 총상금 2억 원 규모로 외국 선수들을 초청해 치른다.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FX렌트는 지난해 구민지 단장을 비롯해 이오순, 이선희 등을 후원하는 시니어 골프단을 운영하고 있다.
‘안전 매뉴얼 북’ 개정판 발간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골프장 안전 매뉴얼 북 개정판’을 발간했다. 매뉴얼 북은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플레이어·캐디 및 골프장 임직원의 안전을 위한 실무 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도록 편집했다. 안전사고의 개념을 새롭게 정리하고, 안전사고의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법원의 판례와 예방법을 구체적으로 게재하여 골프장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수정·보완했다.
볼빅 코리아 아마추어 최강전
○…㈜볼빅이 국내 미드아마추어 선수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볼빅 코리아 아마추어 최강전’을 개최한다. 볼빅은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KMAGF)과 앞으로 3년간 대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8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3차례 예선을 거친 뒤 이틀간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결선을 치러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강전엔 KMAGF에 등록된 아마추어 선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KMAGF는 연간 6개(2018년 기준)의 대회 개최를 통해 상위 성적 1~50위까지 포인트를 부여하고, 그 포인트의 합산을 통해 매년 ‘국내 미드아마추어 랭킹 톱10’을 발표하고 있다.
‘홀리데이 H18’ 한정 출시
○…타이틀리스트가 스코티 캐머런이 매년 신선한 아이디어를 담아 선보이는 한정판 라인인 ‘홀리데이 스퀘어 백 H18’(사진)을 전 세계 1000개 한정으로 출시한다. 퍼터의 페이스에서 솔로 이어지는 페이스-솔 플레이트는 선명한 오렌지 컬러가 메인으로 적용됐고, 그 위로 베이비 블루, 화이트, 블랙 컬러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구매 예약자에 고급 클러치백
○…캘러웨이골프가 신제품 ‘에픽 플래시 드라이버’ (사진)출시에 앞서 11일부터 사전 구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300명 선착순으로 사전 구매 예약자는 공식 출시일보다 먼저 받아볼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공식 대리점에서 헤드 모델, 로프트, 샤프트 등 옵션을 선택해 구매 예약을 완료하면 된다. 구매 예약자에게 고급 클러치백도 준다. 드라이버는 제작 완료 후 클러치백과 함께 배송된다. 02-3218-1900
호랑이보다 무서운 ‘골프장 중과세’
2019년이 밝았다. 얼마 전 만났던 회원제 골프장 대표들은 “아무래도 올해 그린피를 올려야 할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경기 북부권의 A 골프장은 올 한 해만 15억 원이 더 필요하다고 한다. 경기 용인지역의 B 골프장은 회원도 평일 10만 원, 주말 14만 원을 받고 있다. 비회원 그린피는 무려 27만 원이나 한다. 당장 이 소식을 듣는 일반 골퍼와 국민은 골프장을 향해 양심이 있는 것이냐고 할 것이다. 단편적으로 보면 골프장은 진짜 양심이 없다. 하지만 그린피가 자꾸 오르는 이유는 골프장의 의지보다는 외부 영향이 크다. 국가가 징수하는 골프장에 대한 중과세 정책 때문이다. 경기 북부권의 C 골프장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 실시, 치솟는 물가와 지난해 말 오른 종합부동산세 등을 견딜 재간이 없어 그린피를 올린다고 말한다.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세금이 무서워 마을로 돌아가지 못하고 호랑이가 득실거리는 곳에서 산다는 뜻이다. 지금 정부의 골프관련 세금 정책이 딱 그렇다. 우리 골퍼들도 그린피의 약 40%(회원제 기준)를 차지하는 세금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골퍼가 내는 그린피 안에는 개별소비세 1만2000원, 교육세 3600원, 농어촌특별세 3600원, 체육진흥기금 3000원이 부과된 2만2200원이 포함돼 있다. 고스란히 국가 세금으로 넘어간다. 라운드를 하면서 먹지도 않은 커피 한 잔에 대해선 잘 따지는 골퍼들이, 왜 과하게 붙는 그린피 안의 세금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것일까. 만약 정부 세금과 그린피를 별도 구분해서 계산한다면 골퍼들은 당장 정부에 대해 강한 불만을 가질 것이다. 하지만 골프장이 대신 받아서 건네주기 때문에 욕도 골프장이 먹고 있다. 이외에도 재산세·취득세·종합부동산세까지 그것도 일반기업들이 내는 세금보다도 5배나 높은 세금을 내고 있다. 골프장을 대상으로 징수하는 직간접세를 합하면 연 1조 원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약 4000만 명이 국내 골프장을 찾았다. 골퍼들은 자연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힐링 골프를 즐길 때 정부는 어떻게 하면 좀 더 세금을 징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하는 것 같다. 진정 국민스포츠이고, 대중이 즐길 수 있도록 국가가 노력한다면 당장 골프장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세금을 줄여줘야 한다. 줄인 만큼 골퍼 역시 40% 인하된 그린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조이스 메이너드는 “좋은 집이란 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어야 한다”고 했다. 그냥 라운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더 행복한 라운드를 위한 골프를 즐기기 위해선 부당한 것에 대해 개개인도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 이종현 시인(레저신문 편집국장)
동호회·지역 모임 많은 수도권 중저가에 관심을
새해 들어 회원권 시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비시즌에다 한겨울 추위까지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회원권시장 내의 열기는 오히려 지난주보다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종목별로는 중저가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고가권과 초고가권도 보합세다. 특히 줄곧 하락하던 영남권이 반등세로 돌아섰고, 일부 종목이지만 호남과 제주권도 저점 매수주문이 확인되고 있다. 최근 상승세가 뚜렷한 중저가대에 걸쳐 있는 회원권들의 역할론에도 관심을 기울여 볼 만하다. 대부분의 중저가대 회원권은 과거보다 낮아진 금액대 기준으로 1억5000만 원대 미만에 밀집된 종목들로 구성돼 있고 회원 수는 적게는 500~600명대에서 많게는 3000명대에 이르는 곳들도 있다. 특히 해당 종목 중에서도, 주로 서울지역 근교나 영남권 광역시에 인접한 주변 골프장들을 대상으로 회원들의 동호회나 각종 지역 모임 등 교류도 많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레 고가권 이상의 종목들보다는 매물이 많고 때에 따라서는 매수주문도 동시다발적으로 유입되기에 회원권 거래도 활발한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결국, 민감한 시기에는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바로미터’로 이해할 수 있다고 봐도 된다. 이현균 회원권애널리스트 lhk@acegolf.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