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뉴스모음
2019년 1월 20일 골프뉴스모음(2)
베짱남씨
2019. 1. 20. 21:31
전미정·김아림, 대만여자오픈 3R 공동선두…새해 첫 우승경쟁
미컬슨, 데저트 클래식 이틀째 선두…임성재 공동 28위
지은희, LPGA 개막전서 이틀째 선두 경쟁…2R 공동 2위
‘장타여왕’ 김아림, KLPGA 대만여자오픈 2R 단독 선두
전미정·김아림, 대만여자오픈 3R 공동선두…새해 첫 우승경쟁
일본 투어 25승 전미정, 16년 만에 KLPGA 투어 대회 우승 도전 오랜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무대로 돌아온 ‘베테랑’ 전미정(37)과 KLPGA 투어 새로운 ‘대세’를 노리는 ‘장타여왕’ 김아림(24)이 새해 첫 대회에서 우승경쟁을 펼치게 됐다. 전미정과 김아림은 18일 대만 가오슝의 신이 골프클럽(파72·6천463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만여자오픈(총상금 80만 달러)에서 대회 3라운드까지 나란히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3위에 2타 앞선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친 두 선수는 20일 최종 라운드에서 새해 첫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하게 됐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 김아림에 2타 뒤졌던 전미정은 이날 노련한 플레이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며 김아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번 홀(파4) 보기로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4∼7번 홀 4연속 버디로 빠르게 타수를 줄였고, 후반에도 3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전미정으로서는 무려 16년 만의 KLPGA 투어 우승 도전이다. 전미정은 2001년 KLPGA 무대에 데뷔한 후 2002년과 2003년 한 차례씩 우승했다. 이후 2006년부터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무려 25승을 거뒀다. 해외 투어 20승 이상 선수에게 주어지는 KLPGA 투어 영구 시드를 받은 전미정은 2017년 11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전미정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KLPGA 투어에서는 마지막 우승 이후 가장 오랜 공백을 딛고 우승한 선수가 된다. 김아림은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타를 줄였다. 2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쳤던 김아림 역시 4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출발이 좋지 않았다. 곧바로 5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으나 6번 홀(파3)에서 다시 보기가 나왔다. 7번 홀(파4) 버디로 이븐파 스코어를 만든 김아림은 9번(파4)과 10번 홀(파4)에서 연이어 버디에 성공하며 본격적으로 타수를 줄이기 시작했다. 12번 홀(파4) 버디 이후 몇 차례 버디 기회를 아쉽게 놓친 김아림은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를 추가하며 3라운드를 마쳤다. 대만 짜이페이잉이 10언더파 단독 3위고, 박채윤(25)이 이날 5타를 더 줄이며 9언더파 단독 4위로 선두권을 추격하고 있다. 김민선(24)은 마지막 홀 칩인 이글에 힘입어 8언더파 공동 5위가 됐고 김소이(25)도 3라운드에서만 버디를 8개 낚으며 무섭게 치고 올라와 나란히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오지현(23)은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6언더파 공동 7위로 내려갔다. 첫날 주춤했던 최혜진(20)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추가하며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11위로 올라섰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컬슨, 데저트 클래식 이틀째 선두…임성재 공동 28위
1R 60타 기록한 미컬슨, 2R서도 2타 차 단독선두 루키 임성재는 7타 줄이며 순위 상승 필 미컬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69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미컬슨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3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엮어 4타를 줄였다. 전날 12언더파 60타의 맹타를 휘둘렀던 미컬슨은 중간합계 16언더파 128타로, 이틀째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와는 2타 차로, 남은 이틀 결과에 따라 생애 44번째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미컬슨은 이번 대회 전에도 60타 라운드를 친 적이 두 차례 있는데 두 차례 모두 우승한 바 있다. 이날 3개 코스 중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미컬슨은 11번(파5), 12번 홀(파3) 연속 버디를 적어내며 1라운드의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15번 홀(파5)에서 버디 퍼트를 간발의 차이로 놓친 이후 18번 홀(파4)에서 어프로치샷이 물에 빠지는 등 샷 실수로 두 차례나 드롭을 하며 더블보기를 범했다. 전반에 줄인 타수를 고스란히 토해낸 미컬슨은 후반에 다시 저력을 발휘했다. 5번 홀(파4)에서 완벽한 어프로치샷 이후 버디를 만들어냈고 6번 홀(파4)에서도 2.5m가량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7번 홀(파5)에서 감탄을 자아내는 벙커 샷으로 버디를 추가하며 3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미컬슨은 마지막 9번 홀(파4) 좋은 티샷 이후 버디를 하나 더 보태며 후반에만 4타를 줄여 2라운드를 마쳤다. 커티스 럭(미국)이 14언더파로 미컬슨을 추격 중이고, 독감 기운 속에서도 선전한 디펜딩 챔피언 욘 람(스페인)이 12언더파 공동 5위에서 선두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루키 임성재(21)가 선전했다. 전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던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려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28위가 됐다. 중간합계 8언더파로 미컬슨과는 8타 차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를 8개나 만들고 보기를 1개 범했다.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김시우(24)는 4언더파로 공동 89위에 처졌고 이경훈(28)은 3언더파, 김민휘(27) 1오버파, 배상문(33) 2오버파로 모두 100위권 밖이다. 이번 대회에선 선수들이 아마추어 선수들과 함께 3개 코스에서 1라운드씩 치른 후 3라운드 이후 컷을 통과한 프로 선수들만 최종 라운드에서 겨룬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은희, LPGA 개막전서 이틀째 선두 경쟁…2R 공동 2위
8언더파 134타로 선두와 2타 차…이미림 5위 지은희(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이틀째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지은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파71·6천64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2타 뒤진 공동 2위다. 올해 신설된 이번 대회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우승한 선수 중 26명만 출전한 ‘왕중왕전’이다. 지난해 KIA 클래식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맏언니’ 지은희는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데 이어 이날도 1번 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2번 홀(파4)에서 곧바로 1타를 잃었고, 6번 홀(파4)과 8번 홀(파4)에서도 보기와 버디를 맞바꾸며 전반 9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후반에 들어선 지은희는 13번(파5)과 16번 홀(파4)에서 1타씩을 줄이며 헨더슨과의 간격을 좁혔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적어낸 헨더슨이 단독 선두로 치고 나온 가운데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지은희와 함께 공동 2위에서 헨더슨을 추격하고 있다. 1라운드 5언더파, 2라운드 3언더파를 친 리디아 고는 “비시즌 동안 잘해왔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며 “남은 이틀도 꾸준히 잘 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한국 선수 중에는 이미림(28)이 3타를 줄여 7언더파 단독 5위로 역시 상위권을 지켰다. 김세영(26)은 4언더파 공동 11위고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이미향(26)과 전인지(25)는 각각 3언더파 공동 15위, 1언더파 18위에 자리했다. 첫날 4오버파를 쳤던 양희영(29) 2타를 줄여 2오버파 공동 21위가 됐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장타여왕’ 김아림, KLPGA 대만여자오픈 2R 단독 선두
새해 첫 대회서 중간합계 8언더파로 2위와 1타 차 ‘장타여왕’ 김아림(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새해 첫 대회인 대만여자오픈(총상금 80만 달러)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아림은 18일 대만 가오슝의 신이 골프클럽(파72·6천46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2위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다.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지난해 9월 생애 첫 KLPGA 투어 우승을 거머쥔 김아림은 2019년 첫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이날 김아림은 선두에 1타 뒤진 2위로 2라운드 경기를 시작했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해 4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후 6∼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로 타수를 빠르게 줄여갔다. 1라운드 선두였던 같은 조의 대만의 짜이페이잉이 후반 보기를 잇따라 범하며 흔들리는 사이 김아림은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17번 홀(파3)에서 가까운 거리 파 퍼트를 놓치며 첫 보기가 나왔지만 곧바로 18번 홀(파5) 버디로 만회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김아림은 경기 후 “핀 위치나 컨디션이 좋았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며 “막판 보기가 아쉽긴 하지만 실수는 미리 나오는 것이 낫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2라운드가 더 남았기 때문에 우승을 생각하면 안 된다”며 “내일까지도 어제 오늘처럼 무리 없는 플레이를 하면서 전략적으로 스코어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만골프협회(CTGA), 대만여자프로골프(TLPGA)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엔 짜이페이잉이 7언더파 단독 2위고, 전미정(37)이 6언더파로 대만의 아마추어 루신위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해 있다. 전미정은 2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였다. 지난 시즌 2승을 거둔 오지현(23)이 김지영(23)과 나란히 5언더파 공동 5위다. 김민선(24), 박채윤(25)이 4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다. 최혜진(20)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18위가 됐다. 한때 세계랭킹 1위였던 대만의 간판 쩡야니는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9위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컬슨, 데저트 클래식 이틀째 선두…임성재 공동 28위
지은희, LPGA 개막전서 이틀째 선두 경쟁…2R 공동 2위
‘장타여왕’ 김아림, KLPGA 대만여자오픈 2R 단독 선두
전미정·김아림, 대만여자오픈 3R 공동선두…새해 첫 우승경쟁
일본 투어 25승 전미정, 16년 만에 KLPGA 투어 대회 우승 도전 오랜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무대로 돌아온 ‘베테랑’ 전미정(37)과 KLPGA 투어 새로운 ‘대세’를 노리는 ‘장타여왕’ 김아림(24)이 새해 첫 대회에서 우승경쟁을 펼치게 됐다. 전미정과 김아림은 18일 대만 가오슝의 신이 골프클럽(파72·6천463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만여자오픈(총상금 80만 달러)에서 대회 3라운드까지 나란히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3위에 2타 앞선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친 두 선수는 20일 최종 라운드에서 새해 첫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하게 됐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 김아림에 2타 뒤졌던 전미정은 이날 노련한 플레이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며 김아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번 홀(파4) 보기로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4∼7번 홀 4연속 버디로 빠르게 타수를 줄였고, 후반에도 3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전미정으로서는 무려 16년 만의 KLPGA 투어 우승 도전이다. 전미정은 2001년 KLPGA 무대에 데뷔한 후 2002년과 2003년 한 차례씩 우승했다. 이후 2006년부터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무려 25승을 거뒀다. 해외 투어 20승 이상 선수에게 주어지는 KLPGA 투어 영구 시드를 받은 전미정은 2017년 11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전미정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KLPGA 투어에서는 마지막 우승 이후 가장 오랜 공백을 딛고 우승한 선수가 된다. 김아림은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타를 줄였다. 2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쳤던 김아림 역시 4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출발이 좋지 않았다. 곧바로 5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으나 6번 홀(파3)에서 다시 보기가 나왔다. 7번 홀(파4) 버디로 이븐파 스코어를 만든 김아림은 9번(파4)과 10번 홀(파4)에서 연이어 버디에 성공하며 본격적으로 타수를 줄이기 시작했다. 12번 홀(파4) 버디 이후 몇 차례 버디 기회를 아쉽게 놓친 김아림은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를 추가하며 3라운드를 마쳤다. 대만 짜이페이잉이 10언더파 단독 3위고, 박채윤(25)이 이날 5타를 더 줄이며 9언더파 단독 4위로 선두권을 추격하고 있다. 김민선(24)은 마지막 홀 칩인 이글에 힘입어 8언더파 공동 5위가 됐고 김소이(25)도 3라운드에서만 버디를 8개 낚으며 무섭게 치고 올라와 나란히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오지현(23)은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6언더파 공동 7위로 내려갔다. 첫날 주춤했던 최혜진(20)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추가하며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11위로 올라섰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컬슨, 데저트 클래식 이틀째 선두…임성재 공동 28위
1R 60타 기록한 미컬슨, 2R서도 2타 차 단독선두 루키 임성재는 7타 줄이며 순위 상승 필 미컬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69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미컬슨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3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엮어 4타를 줄였다. 전날 12언더파 60타의 맹타를 휘둘렀던 미컬슨은 중간합계 16언더파 128타로, 이틀째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와는 2타 차로, 남은 이틀 결과에 따라 생애 44번째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미컬슨은 이번 대회 전에도 60타 라운드를 친 적이 두 차례 있는데 두 차례 모두 우승한 바 있다. 이날 3개 코스 중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미컬슨은 11번(파5), 12번 홀(파3) 연속 버디를 적어내며 1라운드의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15번 홀(파5)에서 버디 퍼트를 간발의 차이로 놓친 이후 18번 홀(파4)에서 어프로치샷이 물에 빠지는 등 샷 실수로 두 차례나 드롭을 하며 더블보기를 범했다. 전반에 줄인 타수를 고스란히 토해낸 미컬슨은 후반에 다시 저력을 발휘했다. 5번 홀(파4)에서 완벽한 어프로치샷 이후 버디를 만들어냈고 6번 홀(파4)에서도 2.5m가량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7번 홀(파5)에서 감탄을 자아내는 벙커 샷으로 버디를 추가하며 3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미컬슨은 마지막 9번 홀(파4) 좋은 티샷 이후 버디를 하나 더 보태며 후반에만 4타를 줄여 2라운드를 마쳤다. 커티스 럭(미국)이 14언더파로 미컬슨을 추격 중이고, 독감 기운 속에서도 선전한 디펜딩 챔피언 욘 람(스페인)이 12언더파 공동 5위에서 선두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루키 임성재(21)가 선전했다. 전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던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려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28위가 됐다. 중간합계 8언더파로 미컬슨과는 8타 차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를 8개나 만들고 보기를 1개 범했다.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김시우(24)는 4언더파로 공동 89위에 처졌고 이경훈(28)은 3언더파, 김민휘(27) 1오버파, 배상문(33) 2오버파로 모두 100위권 밖이다. 이번 대회에선 선수들이 아마추어 선수들과 함께 3개 코스에서 1라운드씩 치른 후 3라운드 이후 컷을 통과한 프로 선수들만 최종 라운드에서 겨룬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은희, LPGA 개막전서 이틀째 선두 경쟁…2R 공동 2위
8언더파 134타로 선두와 2타 차…이미림 5위 지은희(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이틀째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지은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파71·6천64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2타 뒤진 공동 2위다. 올해 신설된 이번 대회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우승한 선수 중 26명만 출전한 ‘왕중왕전’이다. 지난해 KIA 클래식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맏언니’ 지은희는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데 이어 이날도 1번 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2번 홀(파4)에서 곧바로 1타를 잃었고, 6번 홀(파4)과 8번 홀(파4)에서도 보기와 버디를 맞바꾸며 전반 9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후반에 들어선 지은희는 13번(파5)과 16번 홀(파4)에서 1타씩을 줄이며 헨더슨과의 간격을 좁혔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적어낸 헨더슨이 단독 선두로 치고 나온 가운데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지은희와 함께 공동 2위에서 헨더슨을 추격하고 있다. 1라운드 5언더파, 2라운드 3언더파를 친 리디아 고는 “비시즌 동안 잘해왔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며 “남은 이틀도 꾸준히 잘 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한국 선수 중에는 이미림(28)이 3타를 줄여 7언더파 단독 5위로 역시 상위권을 지켰다. 김세영(26)은 4언더파 공동 11위고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이미향(26)과 전인지(25)는 각각 3언더파 공동 15위, 1언더파 18위에 자리했다. 첫날 4오버파를 쳤던 양희영(29) 2타를 줄여 2오버파 공동 21위가 됐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장타여왕’ 김아림, KLPGA 대만여자오픈 2R 단독 선두
새해 첫 대회서 중간합계 8언더파로 2위와 1타 차 ‘장타여왕’ 김아림(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새해 첫 대회인 대만여자오픈(총상금 80만 달러)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아림은 18일 대만 가오슝의 신이 골프클럽(파72·6천46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2위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다.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지난해 9월 생애 첫 KLPGA 투어 우승을 거머쥔 김아림은 2019년 첫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이날 김아림은 선두에 1타 뒤진 2위로 2라운드 경기를 시작했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해 4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후 6∼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로 타수를 빠르게 줄여갔다. 1라운드 선두였던 같은 조의 대만의 짜이페이잉이 후반 보기를 잇따라 범하며 흔들리는 사이 김아림은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17번 홀(파3)에서 가까운 거리 파 퍼트를 놓치며 첫 보기가 나왔지만 곧바로 18번 홀(파5) 버디로 만회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김아림은 경기 후 “핀 위치나 컨디션이 좋았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며 “막판 보기가 아쉽긴 하지만 실수는 미리 나오는 것이 낫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2라운드가 더 남았기 때문에 우승을 생각하면 안 된다”며 “내일까지도 어제 오늘처럼 무리 없는 플레이를 하면서 전략적으로 스코어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만골프협회(CTGA), 대만여자프로골프(TLPGA)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엔 짜이페이잉이 7언더파 단독 2위고, 전미정(37)이 6언더파로 대만의 아마추어 루신위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해 있다. 전미정은 2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였다. 지난 시즌 2승을 거둔 오지현(23)이 김지영(23)과 나란히 5언더파 공동 5위다. 김민선(24), 박채윤(25)이 4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다. 최혜진(20)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18위가 됐다. 한때 세계랭킹 1위였던 대만의 간판 쩡야니는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9위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