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뉴스모음
2019년 1월 28일 골프뉴스모음(3)
베짱남씨
2019. 1. 28. 21:31
리하오퉁, ‘캐디 뒤 봐주기’ 탓에 톱 10·상금 1억원 날려
배상문, 파머스 인슈어런스 3R 공동 11위··· 제대 후 첫 톱10 도전
우즈, 공동 48위로 컷 통과…배상문·김시우는 6타 차 공동 6위
리하오퉁, ‘캐디 뒤 봐주기’ 탓에 톱 10·상금 1억원 날려
유럽투어 대회서 새 규정 위반해 2벌타 중국 골퍼 리하오퉁이 캐디의 ‘뒤 봐주기’를 금지한 새 규정을 어겨 유럽투어 대회 톱 10 진입과 1억원가량의 상금을 한꺼번에 놓쳤다. 리하오퉁은 2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리츠 골프클럽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최종 라운드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1m 미만의 짧은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리하오퉁은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이언 폴터(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치는 듯했다. 그러나 리하오퉁이 18번 홀 그린을 떠날 무렵 마지막 홀 버디는 보기로 바뀌었다. 18번 홀 퍼트 당시 그의 캐디가 바로 뒤에 서 있던 것이 적발된 것이다. 캐디가 선수 바로 뒤에 서서 공의 정렬 상태를 봐주는 모습은 지난해까지 흔히 볼 수 있던 익숙한 모습이었지만 지난 1일부터 새로 적용된 규정에선 허용되지 않는다. 새 규정엔 “선수가 스트로크를 위한 스탠스를 취하기 시작하고 스트로크를 할 때까지 캐디는 어떤 이유로든 고의로 플레이 선의 볼 후방으로의 연장전 상이나 그 선 가까이에 서 있어서는 안 된다”고 돼 있다. 리하오퉁 뒤에 서 있던 캐디는 리하오퉁이 퍼트 자세를 잡으려고 하자 옆으로 비켜섰지만 경기위원은 이미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결국 2벌타를 받은 리하오퉁은 합계 14언더파 274타가 되면서 공동 3위에서 공동 12위로 미끄러졌다. 공동 3위와 12위의 상금 차이는 9만8천 달러로(약 1억1천만원), 리하오퉁으로서는 규정 위반으로 톱 10 진입과 1억원 이상의 상금을 놓치게 된 셈이다. 미국 USA투데이는 “리하오퉁이 이 규정 변경으로 벌타를 받은 첫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브라이언 디섐보(미국)가 2위에 7타 앞선 합계 24언더파 264타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고, 안병훈(28)이 리하오퉁과 함께 공동 12위로 마쳤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배상문, 파머스 인슈어런스 3R 공동 11위··· 제대 후 첫 톱10 도전
배상문(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10만 달러)에서 제대 후 첫 ‘톱 10’ 진입에 도전한다. 배상문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7천69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선두에 8타 뒤진 공동 11위다. 5타를 줄인 2라운드보다는 기세가 다소 꺾였지만 마지막 날 결과에 따라 제대 후 최고 성적을 노려볼 만한 위치다. PGA 투어 통산 2승의 배상문은 지난 2017년 8월 제대 후 PGA 투어 무대에 복귀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7-2018시즌엔 17개 대회에서 11차례 컷 탈락했고, 이번 시즌엔 6개 대회에서 5차례 컷 탈락했다. 시드 유지도 위태로운 상황이었지만 지난해 2부 웹닷컴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출전권을 보장받았다. 정규 투어에선 지난해 2월 AT&T 페블 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15위에 오른 것이 제대 후 최고 성적이다. 이번 3라운드에서 배상문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안정적인 경기를 했지만, 후반 들어 14번 홀(파4) 보기에 이어 15번 홀(파4) 더블보기로 한꺼번에 3타를 잃으며 흔들렸다. 그러나 마지막 17·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추스르며 마지막 라운드 선전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 새해 첫 대회에 나선 타이거 우즈(미국)도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엮은 우즈는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첫 홀인 10번 홀(파4)부터 보기를 범해 출발이 좋지 않았다가 후반에 버디를 몰아치는 뒷심을 발휘해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낼 수 있었다. 우즈는 “드라이버 샷은 좋았지만 아이언 샷을 가깝게 치지 못했고 아쉽게 놓친 퍼트가 많았다”며 “두 자릿수 언더파로 경기를 마치게 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중간합계 18언더파로 이틀째 선두를 지키며 시즌 첫 승을 향해 성큼 다가섰다. 애덤 스콧(호주)이 15언더파, 욘 람(스페인)이 14언더파로 추격 중이고 재미교포 더그 김이 13언더파로 단독 4위다. 강성훈(32)이 3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여 9언더파 공동 16위로 치고 올라왔고 김시우(24)는 1타를 잃어 공동 22위로 내려갔다. 임성재(21)는 4언더파 공동 63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우즈, 공동 48위로 컷 통과…배상문·김시우는 6타 차 공동 6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해 첫 대회에서 1타 차로 힘겹게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우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북코스(파72·7천25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10만 달러)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1, 2라운드에서 연달아 2타씩 줄인 우즈는 4언더파 140타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이번 대회는 3언더파까지 3라운드에 진출, 우즈는 1타 차로 컷을 통과해 남은 3, 4라운드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리게 됐다. 15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인 세계 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는 11타 차이다. 이 대회는 1, 2라운드를 북코스와 남코스(파72·7천698야드)에서 번갈아 치른 뒤 3, 4라운드는 남코스에서 진행하는 방식이다. 1라운드를 까다로운 남코스에서 치른 우즈는 이날 비교적 수월한 북코스에서 타수 줄이기에 도전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0번 홀(파5) 버디로 기분 좋게 2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그러나 17번 홀(파5) 버디의 상승세가 18번 홀(파4) 더블보기에 가로막혔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벙커로 들어갔는데 벙커 턱 가까운 곳에 공이 놓였다. 우즈의 벙커샷은 그린에 닿지 못했고, 약 5m 정도 보기 퍼트마저 홀을 맞고 나오는 바람에 한꺼번에 2타를 잃었다. 우즈는 3번 홀(파3)에서 5m 이상 거리 버디 퍼트를 넣었고, 4번 홀(파4)에서는 그린 주변에서 칩샷으로 버디를 잡아 커트 라인 안쪽으로 재진입했다. 대회 장소인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은 우즈가 8번이나 정상에 오른 곳이지만 2013년 이 대회 우승 이후로는 지난해 공동 2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우즈는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 50%(7/14), 그린 적중률 72.2%(13/18)를 기록했고 퍼트 수는 29개였다. 우즈는 “퍼트 감이 나쁘지 않았지만 홀을 아쉽게 비껴가는 경우가 있었다”며 “그런 것만 잘 들어갔다면 5, 6타는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 했다. 그는 “티샷이나 아이언샷은 좀 더 가다듬어야 하지만 현재 좋은 퍼트 감각을 유지한다면 남은 라운드에서 좀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15언더파의 로즈가 단독 선두인 가운데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3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배상문(33)과 김시우(24)는 나란히 9언더파 135타로 공동 6위에 올라 남은 라운드에서 선두권 경쟁도 바라보게 됐다. 둘 다 남코스에서 경기를 치른 가운데 배상문이 5언더파, 김시우는 4언더파를 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북코스에서 2라운드를 진행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0번 홀(파5)과 16번 홀(파4)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7언더파를 치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 공동 9위로 도약했다. 배상문과 김시우, 매킬로이는 3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벌이게 됐다. 1라운드에서 10언더파로 단독 1위였던 욘 람(스페인)은 이날 남코스에서 이븐파를 기록, 공동 3위로 주춤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배상문, 파머스 인슈어런스 3R 공동 11위··· 제대 후 첫 톱10 도전
우즈, 공동 48위로 컷 통과…배상문·김시우는 6타 차 공동 6위
리하오퉁, ‘캐디 뒤 봐주기’ 탓에 톱 10·상금 1억원 날려
유럽투어 대회서 새 규정 위반해 2벌타 중국 골퍼 리하오퉁이 캐디의 ‘뒤 봐주기’를 금지한 새 규정을 어겨 유럽투어 대회 톱 10 진입과 1억원가량의 상금을 한꺼번에 놓쳤다. 리하오퉁은 2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리츠 골프클럽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최종 라운드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1m 미만의 짧은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리하오퉁은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이언 폴터(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치는 듯했다. 그러나 리하오퉁이 18번 홀 그린을 떠날 무렵 마지막 홀 버디는 보기로 바뀌었다. 18번 홀 퍼트 당시 그의 캐디가 바로 뒤에 서 있던 것이 적발된 것이다. 캐디가 선수 바로 뒤에 서서 공의 정렬 상태를 봐주는 모습은 지난해까지 흔히 볼 수 있던 익숙한 모습이었지만 지난 1일부터 새로 적용된 규정에선 허용되지 않는다. 새 규정엔 “선수가 스트로크를 위한 스탠스를 취하기 시작하고 스트로크를 할 때까지 캐디는 어떤 이유로든 고의로 플레이 선의 볼 후방으로의 연장전 상이나 그 선 가까이에 서 있어서는 안 된다”고 돼 있다. 리하오퉁 뒤에 서 있던 캐디는 리하오퉁이 퍼트 자세를 잡으려고 하자 옆으로 비켜섰지만 경기위원은 이미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결국 2벌타를 받은 리하오퉁은 합계 14언더파 274타가 되면서 공동 3위에서 공동 12위로 미끄러졌다. 공동 3위와 12위의 상금 차이는 9만8천 달러로(약 1억1천만원), 리하오퉁으로서는 규정 위반으로 톱 10 진입과 1억원 이상의 상금을 놓치게 된 셈이다. 미국 USA투데이는 “리하오퉁이 이 규정 변경으로 벌타를 받은 첫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브라이언 디섐보(미국)가 2위에 7타 앞선 합계 24언더파 264타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고, 안병훈(28)이 리하오퉁과 함께 공동 12위로 마쳤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배상문, 파머스 인슈어런스 3R 공동 11위··· 제대 후 첫 톱10 도전
배상문(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10만 달러)에서 제대 후 첫 ‘톱 10’ 진입에 도전한다. 배상문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7천69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선두에 8타 뒤진 공동 11위다. 5타를 줄인 2라운드보다는 기세가 다소 꺾였지만 마지막 날 결과에 따라 제대 후 최고 성적을 노려볼 만한 위치다. PGA 투어 통산 2승의 배상문은 지난 2017년 8월 제대 후 PGA 투어 무대에 복귀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7-2018시즌엔 17개 대회에서 11차례 컷 탈락했고, 이번 시즌엔 6개 대회에서 5차례 컷 탈락했다. 시드 유지도 위태로운 상황이었지만 지난해 2부 웹닷컴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출전권을 보장받았다. 정규 투어에선 지난해 2월 AT&T 페블 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15위에 오른 것이 제대 후 최고 성적이다. 이번 3라운드에서 배상문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안정적인 경기를 했지만, 후반 들어 14번 홀(파4) 보기에 이어 15번 홀(파4) 더블보기로 한꺼번에 3타를 잃으며 흔들렸다. 그러나 마지막 17·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추스르며 마지막 라운드 선전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 새해 첫 대회에 나선 타이거 우즈(미국)도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엮은 우즈는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첫 홀인 10번 홀(파4)부터 보기를 범해 출발이 좋지 않았다가 후반에 버디를 몰아치는 뒷심을 발휘해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낼 수 있었다. 우즈는 “드라이버 샷은 좋았지만 아이언 샷을 가깝게 치지 못했고 아쉽게 놓친 퍼트가 많았다”며 “두 자릿수 언더파로 경기를 마치게 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중간합계 18언더파로 이틀째 선두를 지키며 시즌 첫 승을 향해 성큼 다가섰다. 애덤 스콧(호주)이 15언더파, 욘 람(스페인)이 14언더파로 추격 중이고 재미교포 더그 김이 13언더파로 단독 4위다. 강성훈(32)이 3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여 9언더파 공동 16위로 치고 올라왔고 김시우(24)는 1타를 잃어 공동 22위로 내려갔다. 임성재(21)는 4언더파 공동 63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우즈, 공동 48위로 컷 통과…배상문·김시우는 6타 차 공동 6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해 첫 대회에서 1타 차로 힘겹게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우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북코스(파72·7천25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10만 달러)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1, 2라운드에서 연달아 2타씩 줄인 우즈는 4언더파 140타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이번 대회는 3언더파까지 3라운드에 진출, 우즈는 1타 차로 컷을 통과해 남은 3, 4라운드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리게 됐다. 15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인 세계 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는 11타 차이다. 이 대회는 1, 2라운드를 북코스와 남코스(파72·7천698야드)에서 번갈아 치른 뒤 3, 4라운드는 남코스에서 진행하는 방식이다. 1라운드를 까다로운 남코스에서 치른 우즈는 이날 비교적 수월한 북코스에서 타수 줄이기에 도전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0번 홀(파5) 버디로 기분 좋게 2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그러나 17번 홀(파5) 버디의 상승세가 18번 홀(파4) 더블보기에 가로막혔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벙커로 들어갔는데 벙커 턱 가까운 곳에 공이 놓였다. 우즈의 벙커샷은 그린에 닿지 못했고, 약 5m 정도 보기 퍼트마저 홀을 맞고 나오는 바람에 한꺼번에 2타를 잃었다. 우즈는 3번 홀(파3)에서 5m 이상 거리 버디 퍼트를 넣었고, 4번 홀(파4)에서는 그린 주변에서 칩샷으로 버디를 잡아 커트 라인 안쪽으로 재진입했다. 대회 장소인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은 우즈가 8번이나 정상에 오른 곳이지만 2013년 이 대회 우승 이후로는 지난해 공동 2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우즈는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 50%(7/14), 그린 적중률 72.2%(13/18)를 기록했고 퍼트 수는 29개였다. 우즈는 “퍼트 감이 나쁘지 않았지만 홀을 아쉽게 비껴가는 경우가 있었다”며 “그런 것만 잘 들어갔다면 5, 6타는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 했다. 그는 “티샷이나 아이언샷은 좀 더 가다듬어야 하지만 현재 좋은 퍼트 감각을 유지한다면 남은 라운드에서 좀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15언더파의 로즈가 단독 선두인 가운데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3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배상문(33)과 김시우(24)는 나란히 9언더파 135타로 공동 6위에 올라 남은 라운드에서 선두권 경쟁도 바라보게 됐다. 둘 다 남코스에서 경기를 치른 가운데 배상문이 5언더파, 김시우는 4언더파를 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북코스에서 2라운드를 진행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0번 홀(파5)과 16번 홀(파4)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7언더파를 치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 공동 9위로 도약했다. 배상문과 김시우, 매킬로이는 3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벌이게 됐다. 1라운드에서 10언더파로 단독 1위였던 욘 람(스페인)은 이날 남코스에서 이븐파를 기록, 공동 3위로 주춤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