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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연장 끝에… 찰스 하웰3세, 11년만에 PGA투어 우승컵
베짱남씨
2018. 11. 21. 22:04
100억원대 ‘더 매치’ 베팅업체 “상승세 우즈가 미켈슨 이길 것”
두번째 연장 끝에… 찰스 하웰3세, 11년만에 PGA투어 우승컵
대니 윌렛, 유러피언투어 시즌 최종전 우승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쭈타누깐, LPGA 첫 전관왕
100억원대 ‘더 매치’ 베팅업체 “상승세 우즈가 미켈슨 이길 것”
24일 ‘더 매치’ 개최 당일 컨디션이 최대 변수 지적 “우즈는 붉은색 셔츠 착용하고 미켈슨이 더많은 버디 잡을듯” 상금 900만 달러(약 101억 원)를 승자가 독식하는 타이거 우즈(43)와 필 미켈슨(48)의 18홀 매치플레이 ‘더 매치’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인근 섀도크리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우즈와 미켈슨의 대결을 앞두고 베팅업체들은 우즈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물론 매치플레이의 특성상 당일 컨디션 등 변수가 많아 예측이 어렵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미국의 골프채널은 20일 PGA투어닷컴과 팬터스티내셔널닷컴의 자료를 인용, 우즈와 미켈슨의 데이터를 공개했다. 1997년 이후 우즈와 미켈슨이 같은 조에서 맞붙은 건 모두 37차례다. 이 가운데 우즈가 18회(48.6%), 미켈슨이 15회(40.5%) 이겼고, 4회는 비겼다. 맞대결 평균타수는 우즈가 69.70타, 미켈슨은 70.92타였다. 둘은 2012년 이후 대회에 동반 출전, 모두 185라운드를 치렀고 이 가운데 우즈가 89차례(48.1%), 미켈슨은 70차례(37.8%) 앞섰다. 최근 치른 10차례 라운드에선 우즈가 6회, 미켈슨이 4회 앞섰다. 통산 싱글매치에서는 우즈(50승 2무 17패)가 미켈슨(33승 4무 25패)에게 앞섰지만, 2011년 이후엔 우즈(3승 1무 4패)가 미켈슨(12승 1무 8패)보다 열세였다. 베팅업체들은 ‘세기의 대결’을 놓고 승패는 물론 다양한 ‘사이드 베팅’을 마련하고 있다. 우즈가 붉은색 셔츠를 입고 나올지 여부도 베팅 항목 중 하나. 현재까지는 ‘예스’가 우세하다. 미켈슨이 검은색 긴 셔츠를 착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노’가 더 많다. 페어웨이에 먼저 보낼 선수에선 미켈슨이 우세하고 버디를 더 많이 잡을 선수에서도 미켈슨이 우즈를 약간 앞지르고 있다. 승패가 결정될 홀에도 돈이 걸리는데 13번 홀 이전 배당률이 가장 높다. 14번, 15번, 16번, 17번 홀 순이고 18번 홀보다 플레이오프 배당률이 더 높았다. 한편 지난 5월 미국 연방법원은 네바다주에서의 스포츠 베팅 합법성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도 합법적인 스포츠 베팅에 찬성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매치 플레이를 계기로 베팅 프로그램을 스포츠에 접목하는 실험이 본격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두번째 연장 끝에… 찰스 하웰3세, 11년만에 PGA투어 우승컵
RSM 클래식서 19언더 263타 5m거리 버디퍼트로 우승 확정 임성재는 10언더파 공동 37위 찰스 하웰 3세(미국)가 올해 마지막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 RSM클래식(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11년 만에 우승컵을 품었다. 하웰 3세는 1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 코스(파70)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이날만 8타를 줄여 62타를 친 패트릭 로저스(미국)와 합계 19언더파 263타가 되면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하웰 3세는 18번 홀(파4)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전을 파로 비긴 뒤 같은 홀에서 이어진 두 번째 연장전에서 5m 거리의 버디퍼트를 집어넣어 우승을 확정했다. 퍼트에 성공한 하웰 3세는 감격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지난 2007년까지 2승을 올린 하웰 3세는 이번 우승으로 11년 만에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8만 달러다. 3라운드까지 2위에 1타 앞섰던 하웰 3세는 4라운드 1번과 2번 홀(이상 파4)에서 보기와 더블보기를 범하며 3타를 잃었다. 또다시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는 듯했지만, 하웰 3세는 이후 버디만 6개를 뽑아내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5번(파4)과 6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하웰 3세는 10번 홀 버디를 추가,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고 15∼17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사회생했다. 웹 심프슨(미국)이 하웰 3세에게 1타 뒤진 3위에 올랐고, 4라운드를 2위로 출발한 카메론 챔프(미국)는 2타를 잃어 6위(16언더파 266타)로 내려앉았다. 루키 임성재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 합계 10언더파 272타로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배상문은 공동 59위(7언더파 275타)로 일정을 마쳤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대니 윌렛, 유러피언투어 시즌 최종전 우승
4R 4언더파… 몰리나리 ‘상금왕’ 2016년 마스터스에서 깜짝 우승한 대니 윌렛(영국)이 유러피언투어 시즌 최종전인 DP월드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프란치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는 상금왕을 확정했다. 윌렛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챙겨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공동 2위 패트릭 리드(미국)와 매트 월리스(영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존 람은 아드리안 오테구이(이상 스페인), 딘 버메스터(남아프리카공화국)와 함께 공동 4위(14언더파 274타)에 자리했다. 세계랭킹이 276위까지 떨어졌던 윌렛은 2016년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우승 이후 뚜렷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으나 이번에 반등의 실마리를 잡았다. 몰리나리는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6위에 머물렀으나 ‘레이스투두바이’ 랭킹에서 선두를 지켜 상금왕에 올랐다. 몰리나리는 브리티시오픈과 BMW PGA챔피언십 등 유럽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2승을 거두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몰리나리는 또 총 500만 달러의 보너스가 걸린 레이스투두바이에서 125만 달러의 보너스를 거머쥐었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쭈타누깐, LPGA 첫 전관왕
상금왕 · 올해의 선수상에 이어 평균타수·CME 글로브 포인트 4부문 석권·100만달러 보너스 톰프슨, 올 마지막 LPGA 우승 1R부터 선두 유지해 18언더파 韓 선수들, 올 시즌에 9승 합작 렉시 톰프슨(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투어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개인 타이틀 전관왕을 달성했고 100만 달러 보너스까지 챙겼다. 톰프슨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2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50만 달러(약 5억6000만 원). 톰프슨은 지난해 9월 인디위민인테크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승수를 보탰고 통산 10승을 채웠다. 또 2013년부터 올해까지 해마다 최소 1승씩 올렸다. 톰프슨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미국프로골프(PGA) 2부 웹닷컴투어에서 활동하는 오빠 커티스를 캐디로 기용, 1라운드부터 선두를 뺏기지 않았다. 톰프슨은 “가족, 친구들 앞에서 우승했기에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활짝 웃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쭈타누깐은 이날만 6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고, CME 글로브 포인트 부문 1위를 굳혀 보너스 100만 달러를 가져갔다. 이 대회 전 이미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한 쭈타누깐은 이번 대회를 통해 평균 타수 타이틀도 추가했다. 쭈타누깐은 이번 시즌 69.415타를 쳐 69.747타의 호주교포 이민지를 따돌리고 ‘베어 트로피’ 수상자가 됐다.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하는 CME 글로브 포인트 대상이 신설된 2014년부터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CME 글로브 포인트 대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한 것은 쭈타누깐이 처음이다. 쭈타누깐은 “정말 제가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추가, 4언더파 68타를 챙겨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박성현은 3타를 줄였지만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올해의 선수, 상금왕, 신인상 등을 휩쓸었던 박성현은 올 시즌엔 3승으로 쭈타누깐과 함께 최다승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LPGA 투어 32개 대회 가운데 9승을 합작했다. 박성현이 3승을 거뒀고 박인비, 고진영, 지은희, 유소연, 김세영, 전인지가 1승씩을 보탰다. 지난 시즌 15승보다 승수가 줄었고, 고진영의 신인상을 제외하고는 개인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했다. 한편 2019시즌 LPGA 투어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첫 대회는 2019년 1월 17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챔피언스 토너먼트가 될 예정이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두번째 연장 끝에… 찰스 하웰3세, 11년만에 PGA투어 우승컵
대니 윌렛, 유러피언투어 시즌 최종전 우승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쭈타누깐, LPGA 첫 전관왕
100억원대 ‘더 매치’ 베팅업체 “상승세 우즈가 미켈슨 이길 것”
24일 ‘더 매치’ 개최 당일 컨디션이 최대 변수 지적 “우즈는 붉은색 셔츠 착용하고 미켈슨이 더많은 버디 잡을듯” 상금 900만 달러(약 101억 원)를 승자가 독식하는 타이거 우즈(43)와 필 미켈슨(48)의 18홀 매치플레이 ‘더 매치’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인근 섀도크리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우즈와 미켈슨의 대결을 앞두고 베팅업체들은 우즈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물론 매치플레이의 특성상 당일 컨디션 등 변수가 많아 예측이 어렵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미국의 골프채널은 20일 PGA투어닷컴과 팬터스티내셔널닷컴의 자료를 인용, 우즈와 미켈슨의 데이터를 공개했다. 1997년 이후 우즈와 미켈슨이 같은 조에서 맞붙은 건 모두 37차례다. 이 가운데 우즈가 18회(48.6%), 미켈슨이 15회(40.5%) 이겼고, 4회는 비겼다. 맞대결 평균타수는 우즈가 69.70타, 미켈슨은 70.92타였다. 둘은 2012년 이후 대회에 동반 출전, 모두 185라운드를 치렀고 이 가운데 우즈가 89차례(48.1%), 미켈슨은 70차례(37.8%) 앞섰다. 최근 치른 10차례 라운드에선 우즈가 6회, 미켈슨이 4회 앞섰다. 통산 싱글매치에서는 우즈(50승 2무 17패)가 미켈슨(33승 4무 25패)에게 앞섰지만, 2011년 이후엔 우즈(3승 1무 4패)가 미켈슨(12승 1무 8패)보다 열세였다. 베팅업체들은 ‘세기의 대결’을 놓고 승패는 물론 다양한 ‘사이드 베팅’을 마련하고 있다. 우즈가 붉은색 셔츠를 입고 나올지 여부도 베팅 항목 중 하나. 현재까지는 ‘예스’가 우세하다. 미켈슨이 검은색 긴 셔츠를 착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노’가 더 많다. 페어웨이에 먼저 보낼 선수에선 미켈슨이 우세하고 버디를 더 많이 잡을 선수에서도 미켈슨이 우즈를 약간 앞지르고 있다. 승패가 결정될 홀에도 돈이 걸리는데 13번 홀 이전 배당률이 가장 높다. 14번, 15번, 16번, 17번 홀 순이고 18번 홀보다 플레이오프 배당률이 더 높았다. 한편 지난 5월 미국 연방법원은 네바다주에서의 스포츠 베팅 합법성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도 합법적인 스포츠 베팅에 찬성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매치 플레이를 계기로 베팅 프로그램을 스포츠에 접목하는 실험이 본격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두번째 연장 끝에… 찰스 하웰3세, 11년만에 PGA투어 우승컵
RSM 클래식서 19언더 263타 5m거리 버디퍼트로 우승 확정 임성재는 10언더파 공동 37위 찰스 하웰 3세(미국)가 올해 마지막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 RSM클래식(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11년 만에 우승컵을 품었다. 하웰 3세는 1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 코스(파70)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이날만 8타를 줄여 62타를 친 패트릭 로저스(미국)와 합계 19언더파 263타가 되면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하웰 3세는 18번 홀(파4)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전을 파로 비긴 뒤 같은 홀에서 이어진 두 번째 연장전에서 5m 거리의 버디퍼트를 집어넣어 우승을 확정했다. 퍼트에 성공한 하웰 3세는 감격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지난 2007년까지 2승을 올린 하웰 3세는 이번 우승으로 11년 만에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8만 달러다. 3라운드까지 2위에 1타 앞섰던 하웰 3세는 4라운드 1번과 2번 홀(이상 파4)에서 보기와 더블보기를 범하며 3타를 잃었다. 또다시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는 듯했지만, 하웰 3세는 이후 버디만 6개를 뽑아내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5번(파4)과 6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하웰 3세는 10번 홀 버디를 추가,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고 15∼17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사회생했다. 웹 심프슨(미국)이 하웰 3세에게 1타 뒤진 3위에 올랐고, 4라운드를 2위로 출발한 카메론 챔프(미국)는 2타를 잃어 6위(16언더파 266타)로 내려앉았다. 루키 임성재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 합계 10언더파 272타로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배상문은 공동 59위(7언더파 275타)로 일정을 마쳤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대니 윌렛, 유러피언투어 시즌 최종전 우승
4R 4언더파… 몰리나리 ‘상금왕’ 2016년 마스터스에서 깜짝 우승한 대니 윌렛(영국)이 유러피언투어 시즌 최종전인 DP월드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프란치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는 상금왕을 확정했다. 윌렛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챙겨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공동 2위 패트릭 리드(미국)와 매트 월리스(영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존 람은 아드리안 오테구이(이상 스페인), 딘 버메스터(남아프리카공화국)와 함께 공동 4위(14언더파 274타)에 자리했다. 세계랭킹이 276위까지 떨어졌던 윌렛은 2016년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우승 이후 뚜렷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으나 이번에 반등의 실마리를 잡았다. 몰리나리는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6위에 머물렀으나 ‘레이스투두바이’ 랭킹에서 선두를 지켜 상금왕에 올랐다. 몰리나리는 브리티시오픈과 BMW PGA챔피언십 등 유럽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2승을 거두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몰리나리는 또 총 500만 달러의 보너스가 걸린 레이스투두바이에서 125만 달러의 보너스를 거머쥐었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쭈타누깐, LPGA 첫 전관왕
상금왕 · 올해의 선수상에 이어 평균타수·CME 글로브 포인트 4부문 석권·100만달러 보너스 톰프슨, 올 마지막 LPGA 우승 1R부터 선두 유지해 18언더파 韓 선수들, 올 시즌에 9승 합작 렉시 톰프슨(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투어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개인 타이틀 전관왕을 달성했고 100만 달러 보너스까지 챙겼다. 톰프슨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2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50만 달러(약 5억6000만 원). 톰프슨은 지난해 9월 인디위민인테크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승수를 보탰고 통산 10승을 채웠다. 또 2013년부터 올해까지 해마다 최소 1승씩 올렸다. 톰프슨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미국프로골프(PGA) 2부 웹닷컴투어에서 활동하는 오빠 커티스를 캐디로 기용, 1라운드부터 선두를 뺏기지 않았다. 톰프슨은 “가족, 친구들 앞에서 우승했기에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활짝 웃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쭈타누깐은 이날만 6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고, CME 글로브 포인트 부문 1위를 굳혀 보너스 100만 달러를 가져갔다. 이 대회 전 이미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한 쭈타누깐은 이번 대회를 통해 평균 타수 타이틀도 추가했다. 쭈타누깐은 이번 시즌 69.415타를 쳐 69.747타의 호주교포 이민지를 따돌리고 ‘베어 트로피’ 수상자가 됐다.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하는 CME 글로브 포인트 대상이 신설된 2014년부터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CME 글로브 포인트 대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한 것은 쭈타누깐이 처음이다. 쭈타누깐은 “정말 제가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추가, 4언더파 68타를 챙겨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박성현은 3타를 줄였지만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올해의 선수, 상금왕, 신인상 등을 휩쓸었던 박성현은 올 시즌엔 3승으로 쭈타누깐과 함께 최다승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LPGA 투어 32개 대회 가운데 9승을 합작했다. 박성현이 3승을 거뒀고 박인비, 고진영, 지은희, 유소연, 김세영, 전인지가 1승씩을 보탰다. 지난 시즌 15승보다 승수가 줄었고, 고진영의 신인상을 제외하고는 개인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했다. 한편 2019시즌 LPGA 투어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첫 대회는 2019년 1월 17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챔피언스 토너먼트가 될 예정이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