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뉴스모음

2018년 11월 27일 골프뉴스모음(2)

베짱남씨 2018. 11. 27. 21:31
켑카, 1주일만에 男골프 세계 1위 탈환
20세기초 US오픈 포스터 경매서도 못구해 1930년대 美아마추어대회 홍보물 수천만원
몸·팔 움직임 과감히 오른쪽으로… 1시 방향 기준으로 회전해야
“日 평정 ‘낚시꾼 스윙’ 최호성, 美 4대 메이저 초청하라”

켑카, 1주일만에 男골프 세계 1위 탈환

브룩스 켑카(미국)가 일주일 만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25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지난주 2위였던 켑카는 랭킹 포인트 10.12점을 기록, 9.91점이 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남자골프 세계 1위 자리는 최근 4주 연속 켑카와 로즈가 주고받는 양상이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순위에선 켑카가 1위였으나 지난 4일 로즈가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일주일씩 켑카와 로즈가 1, 2위를 왔다 갔다 하고 있다. 로즈는 4일과 18일, 켑카는 11일과 25일 발표된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다음 달 첫 주 1위의 주인공은 여전히 안갯속. 그러나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하는 로즈가 좋은 성적을 낸다면 1위를 재탈환할 수 있다. 한편 25일 끝난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카시오 월드 오픈에서 우승한 최호성은 세계 351위에서 209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52위), 김시우(59위), 임성재(99위) 등 3명이 100위 안에 포함됐다. 총상금 900만 달러를 걸고 일대일 매치 플레이를 벌인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상 미국)은 각각 13위와 27위에서 순위 변동이 없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


20세기초 US오픈 포스터 경매서도 못구해 1930년대 美아마추어대회 홍보물 수천만원

4대 메이저 포스터·깃발 4대 메이저대회의 기념품 중 홀컵 깃발과 대회 포스터만을 모으는 컬렉터가 많다. 매년 4차례에 걸쳐 메이저대회가 치러지기에 숫자를 불리는 데는 그다지 어려움이 없다. 수집가들은 대회가 치러지는 골프장에서 직접 물건을 사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매번 대회장을 모두 찾는 것은 불가능해 수집가들은 협회 컨벤션이나 이베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물건을 모은다. 그중에서도 대회를 알리는 포스터가 가치가 있는데 전년도 우승 선수를 모델로 하는 경우와 대회장 전경 포스터가 대부분이다. 대회장이 명문 골프장이어서 대회 장소를 기념하기 좋은 재료이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특히 마스터스의 포스터와 플래그는 대회 장소를 찾아가지 않고는 좀처럼 구하기 힘들어 수집품으로는 그 가치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1934년에 시작된 마스터스의 포스터와 홀 플래그를 한 장씩이라도 소유하고 있거나 PGA 챔피언십의 포스터를 몇 장 지니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 기분은 이루 형용할 수 없고, 가슴 뿌듯할 것이다. 20세기 초에 열렸던 US오픈이나 브리티시오픈(디오픈)의 포스터는 옥션에서조차 사실상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들이어서 시장가격은 생각 이상으로 높게 책정된다. 올해로 147회를 맞은 디오픈 포스터 중 19세기에 발행된 포스터를 지니고 있든가, 135회째를 맞은 US오픈의 포스터를 여러 장 지니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혹은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이 생기면서 1930년대에 4대 메이저대회에서 빠진 영국과 미국 아마추어 오픈대회 포스터를 1장이라도 지니고 있다면 그 포스터 가격은 수천만 원에 달할 것이다. 남양주박물관장


몸·팔 움직임 과감히 오른쪽으로… 1시 방향 기준으로 회전해야

드라이버 슬라이스 안내려면 슬라이스를 방지하기 위해 그립을 점검했다면 그다음은 스윙을 체크해야 합니다. 티잉그라운드에 서면 몸의 움직임은 항상 생각과 다르게 나오게 되죠. 슬라이스가 나는 이유와 어떻게 하면 슬라이스가 안 나도록 칠 수 있는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슬라이스의 첫 번째 이유는 미스 샷이 두려워 급하게 팔로만 스윙을 하기 때문입니다. 공이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지 않을까 걱정돼 크게 움직이지 못하고 작게 움직이며, 팔과 손만 가지고 스윙을 하는 것이죠. 또 무의식 중에 몸과 팔을 왼쪽으로 당기면서 회전합니다. 슬라이스가 심하게 나는 골퍼일수록 몸은 점점 더 왼쪽을 보고 팔도 더 왼쪽으로 끌어당기게 됩니다. 공이 우측으로 가기에 이를 방지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죠. 하지만 끌어당길수록 클럽과 몸은 지나치게 가까워지게 되고 왼쪽 히프와 어깨가 너무 빨리 열려 폴로스루 때 클럽이 지나갈 공간이 없어 공을 깎아 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필드에서 슬라이스가 난다면 몸과 팔의 움직임을 오히려 오른쪽으로 향하게 하는 게 좋습니다. 즉, 슬라이스가 나올 것처럼 움직이는 것이죠. 몸이 오른쪽을 향해 회전한다 생각하는 것입니다. 1시 방향, 우측 대각선 방향을 기준으로 회전하는 것이죠. 그래야 몸과 어깨가 빨리 열리지 않고 클럽이 지나갈 수 있는 길이 생겨 팔 또한 당겨지지 않고 몸과 어느 정도 멀어지게 돼 슬라이스를 잡아주게 됩니다. 궤도가 교정되는 것입니다. 뒤에서 우측으로 공을 내치듯 쳐주는 것이죠. 공을 우측으로 내치려고 했을 때의 스윙으로 보편적인 궤도가 만들어집니다. 공의 방향과 몸의 움직임은 서로 반대임을 생각해주고 과감하게 동작을 취해도 조금의 변화만 일어나기 때문에 생각보다 더 과하게 동작을 해주어야 합니다. 이미지 트레이닝과 실전에선 많은 용기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스윙 궤도가 정리돼야 크게 미스 샷을 안 할 수 있는데 용기를 내서 시도해보지 못하면 계속되는 불안에 슬라이스가 점점 더 악화하는 악순환을 겪게 됩니다. 반포 Fun N Golf 아카데미 원장 KLPGA 프로


“日 평정 ‘낚시꾼 스윙’ 최호성, 美 4대 메이저 초청하라”

▲ 최호성이 25일 일본 고치현 고치 구로시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월드오픈 우승 시상식 도중 ‘낚시꾼 스윙’을 익살스럽게 연기하고 있다. JGTO 홈페이지 골프다이제스트 “스윙 놀라워 메이저 예선 모두 면제 받아야” 골프닷컴 “살기위해 골프 쳐” JGTO 카시오월드오픈 우승 5년8개월만에 통산 2승 올려 142계단 오른 세계 209위로 40대 들어 거리 줄자 실리 택해 쓰러지는 듯한 스윙으로 화제 ‘낚시꾼 스윙’으로 일본무대를 평정한 최호성(45)을 미국의 골프전문 매체들이 주목하고 있다. 최호성은 25일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월드오픈에서 우승했고 세계랭킹은 209위로 351위에서 142계단이나 올랐다. 한국인 중 안병훈이 52위로 가장 높고 김시우는 59위, 임성재는 99위다. ▲ KPGA 제공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26일 오전(한국시간) “최호성이 일본투어에서 다시 우승했고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최호성에 대해 “그저 경이롭기만 하다”면서 “그가 하는 모든 것이 서커스 공연처럼 보이지만, 여러분은 이 남자가 얼마나 이기고 싶은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최호성의 전설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골프가 정말로 ‘게임의 성장’을 원한다면, 최호성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4개 메이저대회 예선을 모두 면제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골프닷컴은 최호성의 우승 소식과 함께 그의 인생을 재조명,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매체는 “가장 특이한 골프 캐릭터, 온라인의 스윙 스타 최호성이 승자의 자리로 돌아왔다”면서 “그의 독특한 스윙은 전 세계 골프팬들을 매료시켰다”고 적었다. 골프닷컴은 또 “최호성은 20대 중반 서울 근교 골프장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기 전까지 골프를 몰랐던 사람”이라면서 “그는 그저 살기 위해 골프를 해야 했고, 절박하게 스윙해왔다”고 과거 이력을 소개했다. 지난 6월 마치 낚싯대를 잡아채는 듯한 최호성의 피니시 동작이 유튜브에 올랐고, 50만 건 이상 조회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최호성의 낚시꾼 스윙은 미국 골프전문 매체에 소개됐고,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한 번 따라 해보겠다”는 글을 SNS에 남겼을 만큼 눈길을 끌었다. 영국의 더 선은 “이 한국인 스타는 골프의 정통성을 벗어난, 사지가 흔들리는 스윙으로 세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서 “그의 스윙에 감명받은 한 팬이 지난 6월 영국왕실골프협회(R&A)에 최호성을 브리티시오픈에 초청해달라고 청원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낚시꾼 스윙은 우스꽝스럽게 보이지만 최호성이 고안해낸 생존법이다. 40대 중반에 접어든 최호성은 유연성이 떨어져 비거리가 줄자 자세 대신 실리를 선택했다. 최호성은 “이 스윙 폼으로 15∼20야드를 더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호성은 일본 고치현 고치 구로시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카시오월드오픈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브랜던 존스(호주)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최호성은 특히 18번 홀(파5)에서 몸을 쓰며 쓰러지는 듯한 피니시로 티샷을 283야드를 보낸 뒤 250야드를 남기고 페어웨이 우드로 2온에 성공, 2퍼트로 버디를 낚아 짜릿한 우승을 거뒀다. 최호성은 JGTO에서 2013년 3월 인도네시아PGA챔피언십 이후 5년 8개월 만에 통산 2승을 거뒀고, 우승상금 4000만 엔(약 4억 원)을 보태 시즌 상금 9위(6623만6138엔)로 올라섰다. JGTO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중 상금 순위가 가장 높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