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뉴스모음
2018년 11월 28일 골프뉴스모음(2)
베짱남씨
2018. 11. 28. 21:32
“낚시꾼 스윙 최호성, 내년 마스터스 특별초청 가능성”
우즈, 히어로 월드 챌린지 우승하면 세계 랭킹 6위까지 상승
켑카, 1주일만에 男골프 세계 1위 탈환
20세기초 US오픈 포스터 경매서도 못구해 1930년대 美아마추어대회 홍보물 수천만원
“낚시꾼 스윙 최호성, 내년 마스터스 특별초청 가능성”
美 골프다이제스트 보도 자격 갖춘 선수 아니지만 이슈 인물로 출전 할수도 기상천외한 ‘낚시꾼 스윙’의 주인공 최호성(45·사진)이 내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특별초청자 자격으로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 골프다이제스트가 27일 오전(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전날 독특한 스윙으로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카시오월드오픈에서 우승한 최호성을 PGA투어 4대 메이저대회에 초청해야 한다고 극찬했다. (문화일보 11월 26일자 27면 참조) 골프다이제스트는 내년 마스터스 출전자가 1997년 이후 역대 최저인 87명 이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최호성이 특별초청자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올해 마스터스에 인도의 슈반커 샤르마(21)가 특별초청자 신분으로 출전한 사례를 들면서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내년에도 특별초청자 자격을 부여한다면 최호성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만약 최호성이 내년 마스터스 무대에 선다면 세상에서 가장 거친 스윙을 마스터스에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역대 챔피언 13명을 포함, 66명이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마스터스 출전권은 역대 우승자, 투어 우승자, 메이저대회 챔피언 등 총 19개 카테고리에 따라 결정된다. 나머지 출전자는 내년 마스터스 직전까지 PGA투어 우승자, 12월 말과 내년 마스터스 직전까지의 세계랭킹 50위 이내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그런데 마스터스는 ‘이슈’를 불러일으킨 선수들에게 문호를 개방해왔다. 올해 초 세계랭킹 500위에 불과했던 샤르마는 지난 3월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질주하며 주목을 받은 덕에 한 달 뒤 마스터스에 초청됐다. 당시 프레드 린들리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회장은 “샤르마처럼 마스터스 출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선수들을 초대해왔다”며 “샤르마는 성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2013년에는 일본무대를 평정했던 이시카와 료(27·일본)가 특별초청 케이스로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한편 최호성은 29일부터 일본 도쿄의 요미우리 골프장에서 열리는 JGTO 시즌 마지막 대회 JT 컵(총상금 1억3000만 엔)에 참가한다. JT 컵은 상금 순위 상위 30명이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우즈, 히어로 월드 챌린지 우승하면 세계 랭킹 6위까지 상승
세계 2위 로즈는 이 대회에서 단독 3위 이상 성적 내면 1위 탈환 ‘꼴찌’ 18위만 해도 상금 1억 3천만원 ‘돈 잔치’ 필 미컬슨(미국)과 총상금 900만 달러(총상금 101억원)의 일대일 매치 플레이 대결을 마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를 통해 2018년 한 해를 마무리한다. 우즈는 29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섬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7천267야드)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 출전한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여는 이 대회는 상위 랭커 18명만 초청해 치르는 대회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올해 대회에는 주최자 우즈를 비롯해 지난해 우승자 리키 파울러(미국)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등 세계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선수 구성은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 세계 랭킹 상위 11명, 지난해 우승자, 두 명의 스폰서 초청 선수 등 18명으로 이뤄진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를 재기의 발판으로 삼았다. 지난해 2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친 뒤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그는 4월 허리 수술을 받고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지난해 11월 30일에 개막한 이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자신이 주최하는 대회지만 그는 지난해 이 대회 출전을 앞두고 세계 랭킹이 1천199위에 불과해 자력으로 출전 자격을 확보하지 못해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대회에 나와야 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8명 가운데 9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우즈는 올해 들어 9월 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우즈의 현재 세계 랭킹은 13위로 1년 전에 비하면 무려 1천186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우즈가 올해 대회에서 우승하면 그의 세계 랭킹은 6위까지 오른다. 그렇게 되면 우즈는 2014년 8월 10위 이후 4년 4개월 만에 10위 이내 세계 랭킹을 보유할 수 있다. 우즈는 9월 투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 10월 라이더컵 4전 전패, 24일 미컬슨과 일대일 매치 플레이 패배 등으로 다소 내림세지만 2001년과 2004년, 2006년, 2007년, 2011년 등 이 대회에서 5번이나 우승한 경험에 비추어 올해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작지 않다. 우승 상금이 100만 달러(약 11억3천만원), 최하위인 18위도 우리나라 돈으로 1억3천만원에 달하는 10만 달러를 주는 ‘돈 잔치’이기도 하다. 세계 랭킹 2위 로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또는 단독 2위 또는 2∼4명의 공동 2위, 단독 3위의 성적을 내면 1주일 만에 세계 1위를 되찾을 수 있다. 현재 세계 1위이자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US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브룩스 켑카(미국)는 불참한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켑카, 1주일만에 男골프 세계 1위 탈환
브룩스 켑카(미국)가 일주일 만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25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지난주 2위였던 켑카는 랭킹 포인트 10.12점을 기록, 9.91점이 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남자골프 세계 1위 자리는 최근 4주 연속 켑카와 로즈가 주고받는 양상이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순위에선 켑카가 1위였으나 지난 4일 로즈가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일주일씩 켑카와 로즈가 1, 2위를 왔다 갔다 하고 있다. 로즈는 4일과 18일, 켑카는 11일과 25일 발표된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다음 달 첫 주 1위의 주인공은 여전히 안갯속. 그러나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하는 로즈가 좋은 성적을 낸다면 1위를 재탈환할 수 있다. 한편 25일 끝난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카시오 월드 오픈에서 우승한 최호성은 세계 351위에서 209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52위), 김시우(59위), 임성재(99위) 등 3명이 100위 안에 포함됐다. 총상금 900만 달러를 걸고 일대일 매치 플레이를 벌인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상 미국)은 각각 13위와 27위에서 순위 변동이 없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
20세기초 US오픈 포스터 경매서도 못구해 1930년대 美아마추어대회 홍보물 수천만원
4대 메이저 포스터·깃발 4대 메이저대회의 기념품 중 홀컵 깃발과 대회 포스터만을 모으는 컬렉터가 많다. 매년 4차례에 걸쳐 메이저대회가 치러지기에 숫자를 불리는 데는 그다지 어려움이 없다. 수집가들은 대회가 치러지는 골프장에서 직접 물건을 사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매번 대회장을 모두 찾는 것은 불가능해 수집가들은 협회 컨벤션이나 이베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물건을 모은다. 그중에서도 대회를 알리는 포스터가 가치가 있는데 전년도 우승 선수를 모델로 하는 경우와 대회장 전경 포스터가 대부분이다. 대회장이 명문 골프장이어서 대회 장소를 기념하기 좋은 재료이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특히 마스터스의 포스터와 플래그는 대회 장소를 찾아가지 않고는 좀처럼 구하기 힘들어 수집품으로는 그 가치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1934년에 시작된 마스터스의 포스터와 홀 플래그를 한 장씩이라도 소유하고 있거나 PGA 챔피언십의 포스터를 몇 장 지니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 기분은 이루 형용할 수 없고, 가슴 뿌듯할 것이다. 20세기 초에 열렸던 US오픈이나 브리티시오픈(디오픈)의 포스터는 옥션에서조차 사실상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들이어서 시장가격은 생각 이상으로 높게 책정된다. 올해로 147회를 맞은 디오픈 포스터 중 19세기에 발행된 포스터를 지니고 있든가, 135회째를 맞은 US오픈의 포스터를 여러 장 지니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혹은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이 생기면서 1930년대에 4대 메이저대회에서 빠진 영국과 미국 아마추어 오픈대회 포스터를 1장이라도 지니고 있다면 그 포스터 가격은 수천만 원에 달할 것이다. 남양주박물관장
우즈, 히어로 월드 챌린지 우승하면 세계 랭킹 6위까지 상승
켑카, 1주일만에 男골프 세계 1위 탈환
20세기초 US오픈 포스터 경매서도 못구해 1930년대 美아마추어대회 홍보물 수천만원
“낚시꾼 스윙 최호성, 내년 마스터스 특별초청 가능성”
美 골프다이제스트 보도 자격 갖춘 선수 아니지만 이슈 인물로 출전 할수도 기상천외한 ‘낚시꾼 스윙’의 주인공 최호성(45·사진)이 내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특별초청자 자격으로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 골프다이제스트가 27일 오전(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전날 독특한 스윙으로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카시오월드오픈에서 우승한 최호성을 PGA투어 4대 메이저대회에 초청해야 한다고 극찬했다. (문화일보 11월 26일자 27면 참조) 골프다이제스트는 내년 마스터스 출전자가 1997년 이후 역대 최저인 87명 이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최호성이 특별초청자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올해 마스터스에 인도의 슈반커 샤르마(21)가 특별초청자 신분으로 출전한 사례를 들면서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내년에도 특별초청자 자격을 부여한다면 최호성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만약 최호성이 내년 마스터스 무대에 선다면 세상에서 가장 거친 스윙을 마스터스에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역대 챔피언 13명을 포함, 66명이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마스터스 출전권은 역대 우승자, 투어 우승자, 메이저대회 챔피언 등 총 19개 카테고리에 따라 결정된다. 나머지 출전자는 내년 마스터스 직전까지 PGA투어 우승자, 12월 말과 내년 마스터스 직전까지의 세계랭킹 50위 이내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그런데 마스터스는 ‘이슈’를 불러일으킨 선수들에게 문호를 개방해왔다. 올해 초 세계랭킹 500위에 불과했던 샤르마는 지난 3월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질주하며 주목을 받은 덕에 한 달 뒤 마스터스에 초청됐다. 당시 프레드 린들리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회장은 “샤르마처럼 마스터스 출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선수들을 초대해왔다”며 “샤르마는 성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2013년에는 일본무대를 평정했던 이시카와 료(27·일본)가 특별초청 케이스로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한편 최호성은 29일부터 일본 도쿄의 요미우리 골프장에서 열리는 JGTO 시즌 마지막 대회 JT 컵(총상금 1억3000만 엔)에 참가한다. JT 컵은 상금 순위 상위 30명이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우즈, 히어로 월드 챌린지 우승하면 세계 랭킹 6위까지 상승
세계 2위 로즈는 이 대회에서 단독 3위 이상 성적 내면 1위 탈환 ‘꼴찌’ 18위만 해도 상금 1억 3천만원 ‘돈 잔치’ 필 미컬슨(미국)과 총상금 900만 달러(총상금 101억원)의 일대일 매치 플레이 대결을 마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를 통해 2018년 한 해를 마무리한다. 우즈는 29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섬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7천267야드)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 출전한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여는 이 대회는 상위 랭커 18명만 초청해 치르는 대회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올해 대회에는 주최자 우즈를 비롯해 지난해 우승자 리키 파울러(미국)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등 세계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선수 구성은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 세계 랭킹 상위 11명, 지난해 우승자, 두 명의 스폰서 초청 선수 등 18명으로 이뤄진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를 재기의 발판으로 삼았다. 지난해 2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친 뒤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그는 4월 허리 수술을 받고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지난해 11월 30일에 개막한 이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자신이 주최하는 대회지만 그는 지난해 이 대회 출전을 앞두고 세계 랭킹이 1천199위에 불과해 자력으로 출전 자격을 확보하지 못해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대회에 나와야 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8명 가운데 9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우즈는 올해 들어 9월 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우즈의 현재 세계 랭킹은 13위로 1년 전에 비하면 무려 1천186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우즈가 올해 대회에서 우승하면 그의 세계 랭킹은 6위까지 오른다. 그렇게 되면 우즈는 2014년 8월 10위 이후 4년 4개월 만에 10위 이내 세계 랭킹을 보유할 수 있다. 우즈는 9월 투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 10월 라이더컵 4전 전패, 24일 미컬슨과 일대일 매치 플레이 패배 등으로 다소 내림세지만 2001년과 2004년, 2006년, 2007년, 2011년 등 이 대회에서 5번이나 우승한 경험에 비추어 올해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작지 않다. 우승 상금이 100만 달러(약 11억3천만원), 최하위인 18위도 우리나라 돈으로 1억3천만원에 달하는 10만 달러를 주는 ‘돈 잔치’이기도 하다. 세계 랭킹 2위 로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또는 단독 2위 또는 2∼4명의 공동 2위, 단독 3위의 성적을 내면 1주일 만에 세계 1위를 되찾을 수 있다. 현재 세계 1위이자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US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브룩스 켑카(미국)는 불참한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켑카, 1주일만에 男골프 세계 1위 탈환
브룩스 켑카(미국)가 일주일 만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25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지난주 2위였던 켑카는 랭킹 포인트 10.12점을 기록, 9.91점이 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남자골프 세계 1위 자리는 최근 4주 연속 켑카와 로즈가 주고받는 양상이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순위에선 켑카가 1위였으나 지난 4일 로즈가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일주일씩 켑카와 로즈가 1, 2위를 왔다 갔다 하고 있다. 로즈는 4일과 18일, 켑카는 11일과 25일 발표된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다음 달 첫 주 1위의 주인공은 여전히 안갯속. 그러나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하는 로즈가 좋은 성적을 낸다면 1위를 재탈환할 수 있다. 한편 25일 끝난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카시오 월드 오픈에서 우승한 최호성은 세계 351위에서 209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52위), 김시우(59위), 임성재(99위) 등 3명이 100위 안에 포함됐다. 총상금 900만 달러를 걸고 일대일 매치 플레이를 벌인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상 미국)은 각각 13위와 27위에서 순위 변동이 없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
20세기초 US오픈 포스터 경매서도 못구해 1930년대 美아마추어대회 홍보물 수천만원
4대 메이저 포스터·깃발 4대 메이저대회의 기념품 중 홀컵 깃발과 대회 포스터만을 모으는 컬렉터가 많다. 매년 4차례에 걸쳐 메이저대회가 치러지기에 숫자를 불리는 데는 그다지 어려움이 없다. 수집가들은 대회가 치러지는 골프장에서 직접 물건을 사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매번 대회장을 모두 찾는 것은 불가능해 수집가들은 협회 컨벤션이나 이베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물건을 모은다. 그중에서도 대회를 알리는 포스터가 가치가 있는데 전년도 우승 선수를 모델로 하는 경우와 대회장 전경 포스터가 대부분이다. 대회장이 명문 골프장이어서 대회 장소를 기념하기 좋은 재료이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특히 마스터스의 포스터와 플래그는 대회 장소를 찾아가지 않고는 좀처럼 구하기 힘들어 수집품으로는 그 가치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1934년에 시작된 마스터스의 포스터와 홀 플래그를 한 장씩이라도 소유하고 있거나 PGA 챔피언십의 포스터를 몇 장 지니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 기분은 이루 형용할 수 없고, 가슴 뿌듯할 것이다. 20세기 초에 열렸던 US오픈이나 브리티시오픈(디오픈)의 포스터는 옥션에서조차 사실상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들이어서 시장가격은 생각 이상으로 높게 책정된다. 올해로 147회를 맞은 디오픈 포스터 중 19세기에 발행된 포스터를 지니고 있든가, 135회째를 맞은 US오픈의 포스터를 여러 장 지니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혹은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이 생기면서 1930년대에 4대 메이저대회에서 빠진 영국과 미국 아마추어 오픈대회 포스터를 1장이라도 지니고 있다면 그 포스터 가격은 수천만 원에 달할 것이다. 남양주박물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