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뉴스모음

2018년 12월 11일 골프뉴스모음(1)

베짱남씨 2018. 12. 11. 21:33
프로골퍼 몰리나리, 첫 유러피언투어 ‘올해의 선수’
LPGA투어 멜리사 리드 ‘커밍아웃’
유러피언투어 올해의 선수에 브리티시오픈 우승 몰리나리
우스트히즌, 유러피언투어 남아공오픈 우승
나상욱-디섐보組 공동 3위… PGA 이벤트대회 QBE슛아웃
예술성 물씬 풍기는 ‘골프 테이프’ 티… 알루미늄·나사모양으론 튼튼함 강조
테이크백 너무 길면 손 일찍 풀려 ‘토핑’… 살짝 코킹한 뒤 시작을

프로골퍼 몰리나리, 첫 유러피언투어 ‘올해의 선수’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사진)가 유러피언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유러피언투어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올해의 선수 선정을 위한 기자단 투표에서 몰리나리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고 밝혔다. 몰리나리는 지난 5월 BMW PGA챔피언십과 7월 브리티시오픈 등 유럽에서 열린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거뒀고, 410만889 유로(약 52억6000만 원)를 벌어 유러피언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몰리나리는 또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에서도 1위에 올랐다. 몰리나리는 지난 10월 열린 미국과의 국가대항전 라이더컵 승리의 주역이다. 몰리나리는 5전승을 거뒀고 유럽팀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이끄는 미국에 7점 차의 승리를 거뒀다. 몰리나리의 활약에 힘입어 유럽팀은 4년 만에 라이더컵 우승 트로피를 되찾았다. 유러피언투어 올해의 선수에 처음 선정된 몰리나리는 “수많은 훌륭한 선수가 이 상을 받았는데, 나도 그 대열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며 “한 해를 특별하게 마무리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LPGA투어 멜리사 리드 ‘커밍아웃’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멜리사 리드(31·잉글랜드)가 커밍아웃했다. 리드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애슬릿 앨리’라는 단체의 홈페이지를 통해 동성애자임을 시인한 뒤 “한동안 나의 성 정체성을 숨겨왔다”면서 “그것이 더 좋은 선수 경력을 쌓고 더 많은 후원을 받을 방법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리드는 “하지만 세상에 나라는 존재는 하나뿐이고, 인생도 어차피 한 번뿐”이라며 “최선을 다해 살고, 나 자신을 자랑스러워해야 더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도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리드는 “투어는 성 정체성이나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의견 등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분위기지만, 동성애가 불법이거나 사람들이 아주 싫어하는 나라에서 경기해야 할 때가 좀 있다”며 “또 남자들이 많은 후원 기업 관계자들이 선수들을 특정 타입으로 분류하는 경향도 있어서 개인적인 부분을 공개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애슬릿 앨리는 체육계에 동성애와 성전환자 혐오증을 없애고 성적 소수자(LGBT)의 평등을 지향하는 단체로 리드가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리드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통산 6승을 따냈다. 리드는 2008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신인상을 받았고, 2015년에는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9위에 올랐다. ‘테니스 전설’로 불리는 빌리 진 킹(미국)은 SNS를 통해 “리드는 앞으로 진정한 삶을 살게 된 용감한 챔피언”이라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같은 길로 나서도록 용기를 북돋워 줘라”고 응원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


유러피언투어 올해의 선수에 브리티시오픈 우승 몰리나리

올해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36·이탈리아)가 유러피언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유러피언투어는 “몰리나리가 기자단 투표로 결정된 올해의 선수가 됐다”고 11일(한국시간) 밝혔다. 몰리나리는 5월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7월 브리티시오픈에서는 이탈리아 선수로는 첫 메이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 올해 유러피언투어 상금 1위를 차지한 그는 미국과 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맹활약했다. 유러피언 투어 올해의 선수에 처음 뽑힌 몰리나리는 “그동안 수많은 훌륭한 선수들이 이 상을 받았는데 나도 거기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며 “특별한 한 해를 이렇게 마무리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우스트히즌, 유러피언투어 남아공오픈 우승

루이 우스트히즌(36·남아프리카공화국)이 자국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스트히즌은 10일 오전(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랜드파크 골프클럽(파71·7506야드)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오픈(총상금 128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챙겼다. 우스트히즌은 이로써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2위 로맹 랑가스케(프랑스)를 6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스트히즌은 우승 상금으로 17만4417유로(약 2억2000만 원)를 획득했다. 2010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인 우스트히즌은 퍼스인터내셔널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우승했고, 유러피언투어 통산 9승을 달성했다. 장이근(25)은 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오픈은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개최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나상욱-디섐보組 공동 3위… PGA 이벤트대회 QBE슛아웃

재미교포 케빈 나(35·나상욱)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대회인 QBE슛아웃(총상금 340만 달러)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호흡을 맞춘 케빈 나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챙겼고 합계 28언더파 188타로 12개 팀 중 공동 3위에 올랐다. QBE슛아웃은 2명이 조를 이뤄 사흘간 경쟁하며, 마지막 3라운드는 포볼(각자 볼로 친 뒤 좋은 스코어를 채택) 방식으로 치른다. 패튼 키자이어-브라이언 하먼(이상 미국) 조가 17번 홀(파5) 이글에 힘입어 합계 30언더파 186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예술성 물씬 풍기는 ‘골프 테이프’ 티… 알루미늄·나사모양으론 튼튼함 강조

예술혼 깃든 티박스 골프 수집품 중 수집가들에게 주목을 받지 못하는 품목이 있다. 바로 티박스에서 늘 사용하는 골프티다. 필드에 나온 골퍼들 역시 티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나무로 만든 티가 대부분인 데다 한 번만 써도 부러지거나 티샷하는 순간 날아가 없어지기 일쑤다. 소모품에 불과하고,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 최근의 일회성 티라는 개념과는 달리 수십 년 전만 해도 티의 종류는 상상외로 다양했다. 티를 만드는 수공업자들이나 회사들은 지금과는 달리 티를 골프 예술의 한 영역으로 여겼고 그래서 제작에 공을 들였다. 사진에서처럼 티의 종류만 봐도 디자인, 재질에서 예술성과 다양성을 엿볼 수 있다. 사진 중앙에 놓인 은색 티는 알루미늄으로 만든 제품이다. 왼쪽에서 두 번째의 플러스 포 스크루 인 골프 스터드라고 쓰인 티는 나사 모양으로 제작된 것이다. 스터드란 집을 지을 때 벽 중간에 세우는 나무 기둥을 의미한다. 튼튼한 형태의 티라는 걸 강조한 것이다. 그 외에도 골퍼들의 손에 딱 맞는 티라는 문구, 돌처럼 단단한 티 등이 다채롭게 제작됐다. 드월트양주회사나 쉘정유사가 홍보용으로 만든 영국산 티도 정성스럽게 박스에 포장돼 있다. 테이프처럼 달라붙는다는 의미로 골프 테이프라고 이름 붙여진 티 등이 스코어 카드를 겸해 예술적으로 포장돼 있다. 수십 년 전까지 존재했던 예술성이 깃든 티 제품과 요즘 비닐 포장에 아무렇게나 담긴 수십 개의 나무 티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남양주골프박물관장


테이크백 너무 길면 손 일찍 풀려 ‘토핑’… 살짝 코킹한 뒤 시작을

긴 클럽 미스샷 줄이기 필드에서 긴 클럽을 잡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긴 파4홀 혹은 파5홀에서 그린에 최대한 가깝게 보내기 위해서죠. 그런데 클럽 샷은 실수가 자주 나옵니다. 아무래도 멀리 보내려다 보니 힘이 들어가고, 또 클럽의 길이가 길기 때문입니다. 실수를 걱정하지 않으려면 편하게 그린 근처로 공을 보내놓고 다음 샷을 기대하면 되겠지만 한 번에 이 모든 걸 이뤄내려고 마음을 먹으면 오히려 다음 샷으로도 만회할 수 없게 됩니다. 긴 클럽으로 코스를 공략할 때 항상 유의해야 할 점입니다. 우선 스윙이 빠르고 급한지를 먼저 점검해야 합니다. 테이크 백 또한 너무 지나치게 길게 빠지지 않았는지 살펴야 합니다. 물론 아이언 스윙보다 테이크 백이 더 길어지지만 클럽 길이에 따른 자연스러운 백스윙이 나와야 합니다. 인위적으로 스윙을 길고 크게 하고자 하면 몸의 축을 벗어나고 임팩트를 제어하기가 어렵습니다. 테이크 백이 너무 긴 경우 손이 일찍 풀리게 되고 톱볼을 치게 됩니다. 너무 가파르거나 빠른 스윙도 좋지 않지만, 어느 정도 공과의 콘택트를 위해선 테이크 백하면서 살짝 코킹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유틸리티 클럽의 스윙은 공을 컨트롤하는 부분이 좋아야 하기에 아이언 스윙과 같이 테이크 백을 보통 스윙과 같이 올려주도록 합니다. 공의 스핀과 탄도가 적당히 나와줘야 그린에 온을 시켜도 많이 벗어나지 않게 되는데, 테이크 백이 지나치게 길면 탄도가 낮고 임팩트 때 뒤땅을 치게 돼 더욱 불안해지기도 합니다. 테이크 백이 클럽 길이보다 더 길면 손목이 일찍 풀리게 되고 채가 땅에 튀기면서 토핑의 원인이 됩니다. 평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가도 긴 클럽으로 공을 제대로 맞히지 못한다면 타이밍과 테이크 백에서 살짝 코킹을 주고 스윙해보세요. 공의 탄도가 높아지고 컨트롤이 잘됩니다. 반포 Fun N Golf 아카데미 원장 KLPGA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