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눈치보는 LPGA?
공 찾는 시간 5분→3분…스트로크는 40초 이내
존 람, 우승… ‘호스트’ 우즈, 18명중 17위
KLPGA 눈치보는 LPGA?
KLPGA 해외대회 제한 방침 LPGA, 내년 BMW챔피언십 대회기간 10월 넷째주로 옮겨 마찰 피하기 위한 제스처인듯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지난달 6일 ‘해외투어 참가 제한 규정’을 의결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이 규정에 따르면 KLPGA 정규투어 선수는 정규투어와 같은 기간 개최되는 해외투어에 한 시즌 최대 3회까지 출전할 수 있고, KLPGA 메이저대회를 불참하고 같은 기간 열리는 해외투어에 참가하는 걸 금지한다. 이 규정을 위반하면 상벌위원회에 넘겨져 KLPGA 공식대회 10개 대회 출전 정지와 최대 1억 원의 벌칙금을 부과받는다. KLPGA는 국내투어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더 큰 투어 출전 기회를 박탈하는 ‘21세기 쇄국정책’이라는 비난이 따라붙었다. KLPGA가 이처럼 강경대책을 급하게 마련한 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의 마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월 한국에서 열렸던 LPGA 이벤트대회 인터내셔널크라운이 KLPGA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챔피언십과 겹쳤다. KLPGA는 갤러리 동원이나 흥행에서 참패했고, 스폰서인 하이트로부터 거센 항의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받았다. KLPGA는 하이트와 함께 하이트챔피언십을 앞으로 국내 유일의 LPGA 대회였던 KEB 하나은행챔피언십이 떠난 10월 둘째 주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LPGA 신설대회 BMW챔피언십(가칭)이 10월 둘째 주로 옮긴다는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고, 이사회를 통해 해외투어 제한 규정을 만들었다. KLPGA가 정한 새 규정대로라면 10월 둘째 주에 국내에서 LPGA 대회가 개최되더라도 KLPGA 몫인 12명의 자동출전권과 스폰서 초청 등 20명에 가까운 국내파 선수들의 BMW챔피언십 참가는 원천 봉쇄된다. 다행인 것은 LPGA가 KLPGA와의 마찰을 피할 것이란 예상이 감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LPGA는 매년 시즌 최종전에 맞춰 다음 시즌 일정을 발표했지만, 올해는 공식 일정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LPGA는 내년 시즌 운영 브리핑을 통해 3주 전 LPGA 선수들에게 한국에서 열리는 BMW챔피언십을 10월 넷째 주에 진행한다고 알렸다. LPGA는 중국에서 열렸던 블루베이 챔피언십을 일본대회 이후인 11월 셋째 주로 미뤘다. LPGA가 한국에서 KLPGA와 마찰을 피하려 한 흔적이 엿보인다. 여기까지는 KLPGA의 강경 대응이 먹혀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LPGA가 공식 일정 발표를 미룬 건 한국에서 열릴 ‘제2의 LPGA 대회’ 의 후원기업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란 견해도 있다. LPGA에서 활동하는 한국선수 A는 “브리핑에서 10월 둘째 주 한국에서 열릴 ‘코리아 2 대회’를 비워 놓았고, 지금도 타이틀 스폰서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조만간 LPGA가 발표할 내년 일정을 통해 한국에서 또 다른 LPGA 대회가 성사된다면 KLPGA와의 갈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한편 지금까지 알려진 LPGA는 일부 일정을 살펴보면 내년 1월 14일부터 전년도 챔피언들만 참가하는 다이아몬드리조트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가 개막전으로 진행된다. 내년 US여자오픈 상금은 100만 달러 늘어난 600만 달러이며, 에비앙챔피언십을 7월로 옮긴다. 에비앙챔피언십은 브리티시여자오픈 직전에 열려 2주 연속 메이저대회가 개최된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공 찾는 시간 5분→3분…스트로크는 40초 이내
USGA, 새해 바뀌는 골프규칙 깃대 꽂은 상태로 퍼팅·거리측정기 사용도 허용 ‘투 터치’ 1벌타 규정 없애고 드롭은 ‘무릎높이’로 완화 내년 1월 1일부터 골프규칙이 쉽고 편리하게 바뀐다. 세계골프규칙을 제정하는 영국왕실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빠른 플레이를 보장하고 현대 감각에 맞도록 규칙을 개정했다. 공 찾는 시간은 현행 5분에서 3분으로 줄어든다. 공을 잃어버렸거나 아웃 오브 바운즈(OB)인 경우 거리에 따른 벌타까지 합쳐 공이 들어간 지점 부근에서 드롭할 수 있다. 이 규칙은 공식대회에서는 채택하지 않지만, 주말골퍼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새로 제정된 로컬 룰이다. 스트로크는 40초가 넘지 않도록 권장되고, 퍼팅 그린에서 친 공이 홀에 꽂혀 있는 깃대를 맞힌 경우 벌타가 없어져 깃대를 꽂고 퍼팅해도 문제가 없게 된다. 거리측정에 따른 시간 단축을 위해 인공의 장비, 즉 거리측정기 사용이 허용된다. 한 홀 타수 한도를 정할 경우 그 이상 타수를 쳐도 한도 타수로 계산할 수 있다. 그린에서 캐디가 공을 들어 올릴 수 있고 시간 절약을 위해 플레이 순서를 바꿀 수 있다. 그린 주변 등에서 주로 어프로치를 하다가 공이 의도치 않게 헤드에 다시 맞는 ‘투 터치’에 대한 1벌타가 없어진다.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 또는 페널티 구역에서 구제를 받을 때 공을 반드시 ‘어깨높이’에서 떨구도록 했던 드롭 행위를 ‘무릎 높이’로 완화했다. 페널티 구역(구 워터해저드) 안에서 클럽으로 지면 또는 물에 접촉해도 된다. 샷에 방해되는 나뭇잎 등의 루즈 임페디먼트를 움직일 수도 있다. 벙커에서도 공 주변에 흩어져 있는 루즈 임페디먼트를 치우거나 손, 클럽으로 경기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모래에 접촉한 경우 벌타가 없어진다. 또 벙커에서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해 2벌타를 받고 벙커 밖으로 나와 칠 수 있다. 공을 찾다 우연히 공을 움직였을 경우 벌타가 폐지되고, 퍼팅 그린에서 우연히 공이 움직인 경우 더 이상의 벌타가 없어진다. 그린에서 손상된 부분에 대한 수리도 가능하다. 종전까지는 공이 떨어져 파인 자국만 수리할 수 있었지만, 내년부터 스파이크 자국은 물론 신발에 의한 손상, 동물에 의한 손상 등 퍼팅 그린 위의 모든 손상을 수리할 수 있다. 목표물을 설정하고 정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캐디의 ‘뒤 봐주기’ 행위는 금지된다. 다만, 선수가 공을 치기 위해 스탠스를 잡기 전까지는 허용된다. 또 경기 중 화풀이 등으로 손상된 클럽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그 클럽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드롭에 앞서 구제 구역을 설정할 때도 범위 기준은 골프백 속에 들어 있는 퍼터를 제외한 가장 긴 클럽으로 명시했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존 람, 우승… ‘호스트’ 우즈, 18명중 17위
PGA 히어로월드챌린지 람, 20언더… 상금 100만달러 3위 로즈, 세계랭킹 1위 복귀 우즈 “믿을 수 없는 한해 였다” 존 람(24·스페인)이 2018년을 마무리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히어로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호스트’ 타이거 우즈(43·미국)는 18명 중 17위다. 람은 3일 오전(한국시간) 바하마 올버니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마지막 4라운드에서 단 1개의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적어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7타를 줄였다. 합계 20언더파 268타인 람은 2위 토니 피나우(29·미국)를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올해 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에서 1승씩을 챙긴 람은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2000만 원)를 챙겼다. 저스틴 로즈(38·영국)는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3위에 오르며 월드 랭킹 포인트 19.2점을 받아 이번 대회에 불참한 브룩스 켑카(28·미국)를 제치고 다시 세계 랭킹 1위가 될 전망이다. 히어로월드챌린지는 PGA투어 정규대회는 아니지만 4대 메이저대회 우승자와 세계랭킹 상위 선수 등 ‘정예 멤버’가 총출동하기에 월드 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지난 9월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던 우즈는 그러나 합계 1언더파 287타에 그쳤다. 우즈는 4라운드 직후 “지난해 이맘때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2018년은 정말 믿을 수 없는 한 해”라며 “이런 기회(재기)를 얻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우즈는 “의욕은 그대로지만 몸이 마음만큼 따라주지 않는다”면서 “부상과 노화 때문이기에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공 찾는 시간 5분→3분…스트로크는 40초 이내
존 람, 우승… ‘호스트’ 우즈, 18명중 17위
KLPGA 눈치보는 LPGA?
KLPGA 해외대회 제한 방침 LPGA, 내년 BMW챔피언십 대회기간 10월 넷째주로 옮겨 마찰 피하기 위한 제스처인듯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지난달 6일 ‘해외투어 참가 제한 규정’을 의결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이 규정에 따르면 KLPGA 정규투어 선수는 정규투어와 같은 기간 개최되는 해외투어에 한 시즌 최대 3회까지 출전할 수 있고, KLPGA 메이저대회를 불참하고 같은 기간 열리는 해외투어에 참가하는 걸 금지한다. 이 규정을 위반하면 상벌위원회에 넘겨져 KLPGA 공식대회 10개 대회 출전 정지와 최대 1억 원의 벌칙금을 부과받는다. KLPGA는 국내투어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더 큰 투어 출전 기회를 박탈하는 ‘21세기 쇄국정책’이라는 비난이 따라붙었다. KLPGA가 이처럼 강경대책을 급하게 마련한 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의 마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월 한국에서 열렸던 LPGA 이벤트대회 인터내셔널크라운이 KLPGA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챔피언십과 겹쳤다. KLPGA는 갤러리 동원이나 흥행에서 참패했고, 스폰서인 하이트로부터 거센 항의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받았다. KLPGA는 하이트와 함께 하이트챔피언십을 앞으로 국내 유일의 LPGA 대회였던 KEB 하나은행챔피언십이 떠난 10월 둘째 주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LPGA 신설대회 BMW챔피언십(가칭)이 10월 둘째 주로 옮긴다는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고, 이사회를 통해 해외투어 제한 규정을 만들었다. KLPGA가 정한 새 규정대로라면 10월 둘째 주에 국내에서 LPGA 대회가 개최되더라도 KLPGA 몫인 12명의 자동출전권과 스폰서 초청 등 20명에 가까운 국내파 선수들의 BMW챔피언십 참가는 원천 봉쇄된다. 다행인 것은 LPGA가 KLPGA와의 마찰을 피할 것이란 예상이 감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LPGA는 매년 시즌 최종전에 맞춰 다음 시즌 일정을 발표했지만, 올해는 공식 일정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LPGA는 내년 시즌 운영 브리핑을 통해 3주 전 LPGA 선수들에게 한국에서 열리는 BMW챔피언십을 10월 넷째 주에 진행한다고 알렸다. LPGA는 중국에서 열렸던 블루베이 챔피언십을 일본대회 이후인 11월 셋째 주로 미뤘다. LPGA가 한국에서 KLPGA와 마찰을 피하려 한 흔적이 엿보인다. 여기까지는 KLPGA의 강경 대응이 먹혀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LPGA가 공식 일정 발표를 미룬 건 한국에서 열릴 ‘제2의 LPGA 대회’ 의 후원기업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란 견해도 있다. LPGA에서 활동하는 한국선수 A는 “브리핑에서 10월 둘째 주 한국에서 열릴 ‘코리아 2 대회’를 비워 놓았고, 지금도 타이틀 스폰서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조만간 LPGA가 발표할 내년 일정을 통해 한국에서 또 다른 LPGA 대회가 성사된다면 KLPGA와의 갈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한편 지금까지 알려진 LPGA는 일부 일정을 살펴보면 내년 1월 14일부터 전년도 챔피언들만 참가하는 다이아몬드리조트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가 개막전으로 진행된다. 내년 US여자오픈 상금은 100만 달러 늘어난 600만 달러이며, 에비앙챔피언십을 7월로 옮긴다. 에비앙챔피언십은 브리티시여자오픈 직전에 열려 2주 연속 메이저대회가 개최된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공 찾는 시간 5분→3분…스트로크는 40초 이내
USGA, 새해 바뀌는 골프규칙 깃대 꽂은 상태로 퍼팅·거리측정기 사용도 허용 ‘투 터치’ 1벌타 규정 없애고 드롭은 ‘무릎높이’로 완화 내년 1월 1일부터 골프규칙이 쉽고 편리하게 바뀐다. 세계골프규칙을 제정하는 영국왕실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빠른 플레이를 보장하고 현대 감각에 맞도록 규칙을 개정했다. 공 찾는 시간은 현행 5분에서 3분으로 줄어든다. 공을 잃어버렸거나 아웃 오브 바운즈(OB)인 경우 거리에 따른 벌타까지 합쳐 공이 들어간 지점 부근에서 드롭할 수 있다. 이 규칙은 공식대회에서는 채택하지 않지만, 주말골퍼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새로 제정된 로컬 룰이다. 스트로크는 40초가 넘지 않도록 권장되고, 퍼팅 그린에서 친 공이 홀에 꽂혀 있는 깃대를 맞힌 경우 벌타가 없어져 깃대를 꽂고 퍼팅해도 문제가 없게 된다. 거리측정에 따른 시간 단축을 위해 인공의 장비, 즉 거리측정기 사용이 허용된다. 한 홀 타수 한도를 정할 경우 그 이상 타수를 쳐도 한도 타수로 계산할 수 있다. 그린에서 캐디가 공을 들어 올릴 수 있고 시간 절약을 위해 플레이 순서를 바꿀 수 있다. 그린 주변 등에서 주로 어프로치를 하다가 공이 의도치 않게 헤드에 다시 맞는 ‘투 터치’에 대한 1벌타가 없어진다.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 또는 페널티 구역에서 구제를 받을 때 공을 반드시 ‘어깨높이’에서 떨구도록 했던 드롭 행위를 ‘무릎 높이’로 완화했다. 페널티 구역(구 워터해저드) 안에서 클럽으로 지면 또는 물에 접촉해도 된다. 샷에 방해되는 나뭇잎 등의 루즈 임페디먼트를 움직일 수도 있다. 벙커에서도 공 주변에 흩어져 있는 루즈 임페디먼트를 치우거나 손, 클럽으로 경기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모래에 접촉한 경우 벌타가 없어진다. 또 벙커에서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해 2벌타를 받고 벙커 밖으로 나와 칠 수 있다. 공을 찾다 우연히 공을 움직였을 경우 벌타가 폐지되고, 퍼팅 그린에서 우연히 공이 움직인 경우 더 이상의 벌타가 없어진다. 그린에서 손상된 부분에 대한 수리도 가능하다. 종전까지는 공이 떨어져 파인 자국만 수리할 수 있었지만, 내년부터 스파이크 자국은 물론 신발에 의한 손상, 동물에 의한 손상 등 퍼팅 그린 위의 모든 손상을 수리할 수 있다. 목표물을 설정하고 정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캐디의 ‘뒤 봐주기’ 행위는 금지된다. 다만, 선수가 공을 치기 위해 스탠스를 잡기 전까지는 허용된다. 또 경기 중 화풀이 등으로 손상된 클럽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그 클럽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드롭에 앞서 구제 구역을 설정할 때도 범위 기준은 골프백 속에 들어 있는 퍼터를 제외한 가장 긴 클럽으로 명시했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존 람, 우승… ‘호스트’ 우즈, 18명중 17위
PGA 히어로월드챌린지 람, 20언더… 상금 100만달러 3위 로즈, 세계랭킹 1위 복귀 우즈 “믿을 수 없는 한해 였다” 존 람(24·스페인)이 2018년을 마무리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히어로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호스트’ 타이거 우즈(43·미국)는 18명 중 17위다. 람은 3일 오전(한국시간) 바하마 올버니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마지막 4라운드에서 단 1개의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적어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7타를 줄였다. 합계 20언더파 268타인 람은 2위 토니 피나우(29·미국)를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올해 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에서 1승씩을 챙긴 람은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2000만 원)를 챙겼다. 저스틴 로즈(38·영국)는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3위에 오르며 월드 랭킹 포인트 19.2점을 받아 이번 대회에 불참한 브룩스 켑카(28·미국)를 제치고 다시 세계 랭킹 1위가 될 전망이다. 히어로월드챌린지는 PGA투어 정규대회는 아니지만 4대 메이저대회 우승자와 세계랭킹 상위 선수 등 ‘정예 멤버’가 총출동하기에 월드 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지난 9월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던 우즈는 그러나 합계 1언더파 287타에 그쳤다. 우즈는 4라운드 직후 “지난해 이맘때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2018년은 정말 믿을 수 없는 한 해”라며 “이런 기회(재기)를 얻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우즈는 “의욕은 그대로지만 몸이 마음만큼 따라주지 않는다”면서 “부상과 노화 때문이기에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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