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트히즌, 유러피언투어 남아공오픈 우승…장이근 7위
케빈 나, 디섐보와 한 조로 QBE 슛아웃 공동 3위
박지영, 여자골프 2019 개막전 역전 우승…통산 2승
‘루키’ 박현경·이지현, 효성 챔피언십 1R 공동선두
LPGA 내년 33개대회 총상금 788억원…1월 17일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개막전
우스트히즌, 유러피언투어 남아공오픈 우승…장이근 7위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유러피언투어 남아프리카공화국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우스트히즌은 9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랜드파크 골프클럽(파71·7천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우스트히즌은 2위 로맹 랑가스케(프랑스)를 6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 상금 17만4천417 유로(약 2억2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2010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우스트히즌은 이날 우승으로 유러피언투어 통산 9승을 달성했다. 2016년 2월 퍼스 인터내셔널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우승이다.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개최한 이 대회에서 장이근(25)은 9언더파 275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케빈 나, 디섐보와 한 조로 QBE 슛아웃 공동 3위
재미교포 케빈 나(35)가 이벤트 대회인 QBE 슛아웃(총상금 340만 달러)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한 조로 출전한 케빈 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최종합계 28언더파 188타를 기록한 케빈 나-디섐보 조는 루크 리스트-찰스 하월 3세(이상 미국), 찰리 호프먼-게리 우들랜드(이상 미국) 조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는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사흘간 경기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마지막 3라운드는 두 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점수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됐다. 패튼 키자이어-브라이언 하먼(이상 미국) 조가 17번 홀(파5) 이글에 힘입어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성적은 30언더파 186타가 됐고, 우승 상금은 84만5천 달러(약 9억5천만원)다.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조가 29언더파 187타로 준우승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인 렉시 톰프슨(미국)이 토니 피나우(미국)와 한 조를 이룬 팀은 23언더파 193타로 12개 팀 중 7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지영, 여자골프 2019 개막전 역전 우승…통산 2승
박지영(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9시즌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영은 9일 베트남 호찌민 근교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천57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박지영은 이소영(21·9언더파 207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5년 KLPGA 투어 신인왕인 박지영은 2016년 6월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2년 반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통산 2승째를 거뒀다. 2라운드 단독 2위였던 박지영은 선두이던 박민지(20)가 전반 한 타를 잃은 사이 한 타를 줄이며 9언더파 공동 선두를 이룬 이후 접전을 이어갔다. 선두에 무려 8타 차로 처져있던 이소영이 6∼14번 홀에서만 버디 6개를 쓸어 담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한 타 차로 추격해 우승 경쟁은 더욱 뜨거워졌다. 박민지는 11번 홀(파5)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 턱에 걸린 것을 시작으로 샷 실수가 이어지며 더블보기를 써내 추격하는 처지가 됐다. 오히려 이소영이 마지막 홀(파5) 버디를 추가하며 박지영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린 채 먼저 경기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렸다. 박지영은 15번(파4), 17번(파3) 홀 버디 기회를 놓치는 등 후반 들어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해 자칫하면 연장전으로 끌려갈 위기였으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짜릿한 ‘우승 버디’를 잡아냈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러프에 들어갔으나 과감한 세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린 뒤 퍼트까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2018시즌 다승왕(3승) 이소영은 3라운드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맹타로 대역전극을 노렸으나 한 타 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박민지는 3위(8언더파 208타)에 올랐고, 안송이(7언더파 209타), 장은수(6언더파 210타) 등이 뒤를 이었다. 오지현(22)은 두 타를 잃고 공동 13위(2언더파 214타)로 대회를 마쳤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2018시즌 대상, 신인상 수상자 최혜진(19)은 공동 25위(이븐파 216타)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루키’ 박현경·이지현, 효성 챔피언십 1R 공동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9시즌 개막전에서 ‘제2의 최혜진’에 도전하는 신인 선수들이 선전하고 있다. 7일 베트남 호찌민 근교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천579야드)에서 막을 올린 KLPGA 투어 효성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는 ‘루키’ 박현경(18)과 이지현(20)이 3명의 선배들과 함께 5언더파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박현경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적어냈고, 이지현은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지난 시즌 ‘슈퍼루키’ 최혜진(19)이 우승을 차지했다. 신인이 데뷔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것은 KLPGA 투어 사상 처음이었다. 박현경과 이지현 역시 이번 대회가 KLPGA 정규투어 정식 데뷔전으로, ‘제2의 최혜진’을 노리고 있다. 특히 박현경은 이미 지난해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국내 72홀 최소타 신기록(259타)을 세우며 ‘최혜진 후계자’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경기 후 박현경은 “정규투어 데뷔전이라 긴장도 되고 흥분도 된다”며 “첫 홀 스리퍼트 보기로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홀을 거듭할수록 퍼트감이 올라와 마지막까지 차분히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경기 시작 전에는 데뷔전인 만큼 톱 20 안에만 드는 것이 목표였지만 1라운드를 잘 마친 만큼 남은 라운드 잘 준비해서 톱 10 안에 들고 싶다”고 밝혔다. 2부 드림투어에서 기량을 쌓고 올라온 이지현은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전반 9개 홀에서만 5타를 줄이며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후반엔 파 행진을 이어가다 8번 홀 첫 보기를 범했으나 9번 홀 버디로 만회하며 공동선두 대열에 다시 합류했다. 루키 이지현은 지난해 두 명의 김지현, 오지현과 함께 ‘지현 천하’를 이뤘던 이지현(22)과는 동명이인으로, KLPGA 투어에서는 ‘이지현3’으로 등록됐다. 이지현은 “그린이 어려웠지만 아이언이 잘 맞아서 버디를 6개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만족스러운 라운드였다”고 자평했다. 이지현은 “내일도 그린 공략과 퍼트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번 시즌 신인상보다는 시드 유지가 목표”라고 ‘소박한’ 포부를 밝혔다. 두 명의 신인과 더불어 박민지(20), 박지영(22), 박신영(24)까지 5명이 나란히 5언더파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최혜진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오지현(22)은 1타를 잃고 공동 4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LPGA 내년 33개대회 총상금 788억원…1월 17일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개막전
- 2019년 투어 일정 발표 에비앙·브리티시 메이저대회 사상 처음으로 2주 연속 열려 10월 부산에서 BMW챔피언십 시즌최종전 ‘CME’ 상금 倍늘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내년 시즌 총상금이 올해보다 58억 원 증가한다. 마이크 완 LPGA투어 커미셔너는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 본부에서 2019년 LPGA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내년 LPGA투어는 공식대회 33개를 치르며, 격년제로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 솔하임컵이 포함됐다. 전체 대회 수는 올해에 비해 1개 늘어났다. LPGA투어 개최국 역시 1개 늘어나 12개국에서 치러진다. 총상금 규모는 7055만 달러(약 788억5000만 원)로 올해의 6535만 달러(730억4000만 원)보다 520만 달러 늘었다. 내년 LPGA투어 개막전은 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조트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이며, 최근 2시즌 우승자들이 참가한다. 3주를 쉰 뒤 2월에는 호주에서 2개 대회,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1개 대회씩 열린다. 내년 일정 중 눈에 띄는 것은 해마다 9월에 열렸던 에비앙챔피언십이 우기를 피해 7월로 앞당겨진 것. 에비앙챔피언십에 이어 곧바로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이어져 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대회가 2주 연속 열린다. 10월에 열리는 ‘아시아시리즈’는 크게 변화한다. 애초 한국에서 10월 둘째 주 개최를 추진했던 ‘코리아 2 대회’는 스폰서 유치 실패로 무산됐다. LPGA투어는 올해 마지막으로 열렸던 KEB하나은행챔피언십을 대신할 한국 기업을 물색했지만 후원기업을 찾지 못해 일정을 비웠다. 이 기간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챔피언십이 열린다. 신설되는 BMW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은 10월 24일부터 부산 아시아드골프장에서 진행된다. 올해 중국에서 열렸던 블루베이챔피언십의 명칭은 확정되지 않았다. 블루베이챔피언십은 중국-한국-대만-일본 순으로 개최지를 옮긴다. 시즌 최종전이던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상금은 500만 달러로 올해보다 배가 늘어난다. 우승 상금은 150만 달러에 달한다. 또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피레이션(300만 달러)과 KPM G여자PGA챔피언십(385만 달러)은 20만 달러씩, 에비앙챔피언십(410만 달러)은 25만 달러 늘어난다. 타이틀 스폰서가 AIG로 바뀐 브리티시여자오픈(325만 달러)과 US여자오픈(500만 달러)은 내년 상금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올해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 기업이 후원해 올해 첫 대회를 치렀던 메디힐 챔피언십은 30만 달러를 늘려 180만 달러로 치러지고, 마라톤 클래식 상금은 15만 달러가 늘어 175만 달러가 된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케빈 나, 디섐보와 한 조로 QBE 슛아웃 공동 3위
박지영, 여자골프 2019 개막전 역전 우승…통산 2승
‘루키’ 박현경·이지현, 효성 챔피언십 1R 공동선두
LPGA 내년 33개대회 총상금 788억원…1월 17일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개막전
우스트히즌, 유러피언투어 남아공오픈 우승…장이근 7위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유러피언투어 남아프리카공화국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우스트히즌은 9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랜드파크 골프클럽(파71·7천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우스트히즌은 2위 로맹 랑가스케(프랑스)를 6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 상금 17만4천417 유로(약 2억2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2010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우스트히즌은 이날 우승으로 유러피언투어 통산 9승을 달성했다. 2016년 2월 퍼스 인터내셔널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우승이다.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개최한 이 대회에서 장이근(25)은 9언더파 275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케빈 나, 디섐보와 한 조로 QBE 슛아웃 공동 3위
재미교포 케빈 나(35)가 이벤트 대회인 QBE 슛아웃(총상금 340만 달러)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한 조로 출전한 케빈 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최종합계 28언더파 188타를 기록한 케빈 나-디섐보 조는 루크 리스트-찰스 하월 3세(이상 미국), 찰리 호프먼-게리 우들랜드(이상 미국) 조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는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사흘간 경기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마지막 3라운드는 두 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점수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됐다. 패튼 키자이어-브라이언 하먼(이상 미국) 조가 17번 홀(파5) 이글에 힘입어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성적은 30언더파 186타가 됐고, 우승 상금은 84만5천 달러(약 9억5천만원)다.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조가 29언더파 187타로 준우승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인 렉시 톰프슨(미국)이 토니 피나우(미국)와 한 조를 이룬 팀은 23언더파 193타로 12개 팀 중 7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지영, 여자골프 2019 개막전 역전 우승…통산 2승
박지영(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9시즌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영은 9일 베트남 호찌민 근교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천57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박지영은 이소영(21·9언더파 207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5년 KLPGA 투어 신인왕인 박지영은 2016년 6월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2년 반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통산 2승째를 거뒀다. 2라운드 단독 2위였던 박지영은 선두이던 박민지(20)가 전반 한 타를 잃은 사이 한 타를 줄이며 9언더파 공동 선두를 이룬 이후 접전을 이어갔다. 선두에 무려 8타 차로 처져있던 이소영이 6∼14번 홀에서만 버디 6개를 쓸어 담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한 타 차로 추격해 우승 경쟁은 더욱 뜨거워졌다. 박민지는 11번 홀(파5)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 턱에 걸린 것을 시작으로 샷 실수가 이어지며 더블보기를 써내 추격하는 처지가 됐다. 오히려 이소영이 마지막 홀(파5) 버디를 추가하며 박지영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린 채 먼저 경기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렸다. 박지영은 15번(파4), 17번(파3) 홀 버디 기회를 놓치는 등 후반 들어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해 자칫하면 연장전으로 끌려갈 위기였으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짜릿한 ‘우승 버디’를 잡아냈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러프에 들어갔으나 과감한 세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린 뒤 퍼트까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2018시즌 다승왕(3승) 이소영은 3라운드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맹타로 대역전극을 노렸으나 한 타 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박민지는 3위(8언더파 208타)에 올랐고, 안송이(7언더파 209타), 장은수(6언더파 210타) 등이 뒤를 이었다. 오지현(22)은 두 타를 잃고 공동 13위(2언더파 214타)로 대회를 마쳤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2018시즌 대상, 신인상 수상자 최혜진(19)은 공동 25위(이븐파 216타)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루키’ 박현경·이지현, 효성 챔피언십 1R 공동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9시즌 개막전에서 ‘제2의 최혜진’에 도전하는 신인 선수들이 선전하고 있다. 7일 베트남 호찌민 근교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천579야드)에서 막을 올린 KLPGA 투어 효성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는 ‘루키’ 박현경(18)과 이지현(20)이 3명의 선배들과 함께 5언더파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박현경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적어냈고, 이지현은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지난 시즌 ‘슈퍼루키’ 최혜진(19)이 우승을 차지했다. 신인이 데뷔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것은 KLPGA 투어 사상 처음이었다. 박현경과 이지현 역시 이번 대회가 KLPGA 정규투어 정식 데뷔전으로, ‘제2의 최혜진’을 노리고 있다. 특히 박현경은 이미 지난해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국내 72홀 최소타 신기록(259타)을 세우며 ‘최혜진 후계자’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경기 후 박현경은 “정규투어 데뷔전이라 긴장도 되고 흥분도 된다”며 “첫 홀 스리퍼트 보기로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홀을 거듭할수록 퍼트감이 올라와 마지막까지 차분히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경기 시작 전에는 데뷔전인 만큼 톱 20 안에만 드는 것이 목표였지만 1라운드를 잘 마친 만큼 남은 라운드 잘 준비해서 톱 10 안에 들고 싶다”고 밝혔다. 2부 드림투어에서 기량을 쌓고 올라온 이지현은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전반 9개 홀에서만 5타를 줄이며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후반엔 파 행진을 이어가다 8번 홀 첫 보기를 범했으나 9번 홀 버디로 만회하며 공동선두 대열에 다시 합류했다. 루키 이지현은 지난해 두 명의 김지현, 오지현과 함께 ‘지현 천하’를 이뤘던 이지현(22)과는 동명이인으로, KLPGA 투어에서는 ‘이지현3’으로 등록됐다. 이지현은 “그린이 어려웠지만 아이언이 잘 맞아서 버디를 6개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만족스러운 라운드였다”고 자평했다. 이지현은 “내일도 그린 공략과 퍼트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번 시즌 신인상보다는 시드 유지가 목표”라고 ‘소박한’ 포부를 밝혔다. 두 명의 신인과 더불어 박민지(20), 박지영(22), 박신영(24)까지 5명이 나란히 5언더파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최혜진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오지현(22)은 1타를 잃고 공동 4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LPGA 내년 33개대회 총상금 788억원…1월 17일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개막전
- 2019년 투어 일정 발표 에비앙·브리티시 메이저대회 사상 처음으로 2주 연속 열려 10월 부산에서 BMW챔피언십 시즌최종전 ‘CME’ 상금 倍늘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내년 시즌 총상금이 올해보다 58억 원 증가한다. 마이크 완 LPGA투어 커미셔너는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 본부에서 2019년 LPGA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내년 LPGA투어는 공식대회 33개를 치르며, 격년제로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 솔하임컵이 포함됐다. 전체 대회 수는 올해에 비해 1개 늘어났다. LPGA투어 개최국 역시 1개 늘어나 12개국에서 치러진다. 총상금 규모는 7055만 달러(약 788억5000만 원)로 올해의 6535만 달러(730억4000만 원)보다 520만 달러 늘었다. 내년 LPGA투어 개막전은 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조트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이며, 최근 2시즌 우승자들이 참가한다. 3주를 쉰 뒤 2월에는 호주에서 2개 대회,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1개 대회씩 열린다. 내년 일정 중 눈에 띄는 것은 해마다 9월에 열렸던 에비앙챔피언십이 우기를 피해 7월로 앞당겨진 것. 에비앙챔피언십에 이어 곧바로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이어져 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대회가 2주 연속 열린다. 10월에 열리는 ‘아시아시리즈’는 크게 변화한다. 애초 한국에서 10월 둘째 주 개최를 추진했던 ‘코리아 2 대회’는 스폰서 유치 실패로 무산됐다. LPGA투어는 올해 마지막으로 열렸던 KEB하나은행챔피언십을 대신할 한국 기업을 물색했지만 후원기업을 찾지 못해 일정을 비웠다. 이 기간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챔피언십이 열린다. 신설되는 BMW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은 10월 24일부터 부산 아시아드골프장에서 진행된다. 올해 중국에서 열렸던 블루베이챔피언십의 명칭은 확정되지 않았다. 블루베이챔피언십은 중국-한국-대만-일본 순으로 개최지를 옮긴다. 시즌 최종전이던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상금은 500만 달러로 올해보다 배가 늘어난다. 우승 상금은 150만 달러에 달한다. 또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피레이션(300만 달러)과 KPM G여자PGA챔피언십(385만 달러)은 20만 달러씩, 에비앙챔피언십(410만 달러)은 25만 달러 늘어난다. 타이틀 스폰서가 AIG로 바뀐 브리티시여자오픈(325만 달러)과 US여자오픈(500만 달러)은 내년 상금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올해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 기업이 후원해 올해 첫 대회를 치렀던 메디힐 챔피언십은 30만 달러를 늘려 180만 달러로 치러지고, 마라톤 클래식 상금은 15만 달러가 늘어 175만 달러가 된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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